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상하이-홍콩 증시 연동 임박, 역외 위안화 자금 꿈틀

기사입력 : 2014년07월23일 16:15

최종수정 : 2014년07월23일 16:43

[뉴스핌=강소영 기자]  후강퉁(沪港通 상하이-홍콩주식 거래 연동) 공식 출범 예정일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콩을 무대로 중국 및 외자기관 역외 위안화 자산의 A주 증시 공략을 위한 준비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글로벌 자금의 홍콩 유입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23일 중국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에 따르면, 홍콩 증권당국이 이번주에 실시하는 2차 모의거래 테스트에 30여 개 증권사가 참여하는 등 증권가가 후강퉁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차 모의 테스트에 참여하는 증권사는 이번달 2일~17일 진행된 1차 테스트때보다 두 배가 늘었다.

7월 18일을 기준, 후강퉁 참여 의사를 밝힌 중국 본토 증권사 90개와 홍콩 증권사 215개에 달한다. 이들 증권사가 각각의 시장에서 보유한 증권중개업무 자격증을 구비한 회원수는 전체의 91%와 43%에 달한다.

21일 홍콩거래소 대변인은 후강퉁 참여를 희망하는 홍콩 지역 증권사 215개사 중에 이미 112개 증권사가 신청서를 홍콩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청서를 제출한 증권사는 홍콩 전체 증권사의 22%에 불과하지만, 이들 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은 81%를 넘어선다.

후강퉁 참여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홍콩에 위치한 중국계 증권사들이다. 신청건수를 보더라도 대만과 외국계 증권사에 비해 홍콩에 있는 중국계 증권사들이 수가 월등히 많다.

옌펑(閻峰) 국태군안국제증권 이사회주석은 "우리는 원래 중국 A주에 뿌리를 두고 있는 회사로, 외국계 증권사보다 A주 주식 연구 능력이 뛰어나다"며 "기관투자자가 시장의 주요 고객인 홍콩에서,우리가 증권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한다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옌펑은 후강퉁을 통해 △ H주 투자와 IPO서비스가 주력인 기관투자자 △ QFII(적격 외국인투자자)와 RQFII(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로 A주에 투자하는 고객 △ 홍콩에서 A주에 투자를 하는 중국 본토 고객 등 세 종류의 투자자를 집중적으로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홍콩거래소와 각 증권사들은 후강퉁 거래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한창이다. 홍콩거래소는 홍콩과 상하이 거래를 담당할 새로운 거래시스템(CSC)를 마련하고 있고, 증권사는 후강퉁전용네트워크(CC OG)를 자체적으로 설치해 CSC와 연결할 예정이다.

중국은 10월 후강퉁 정식 출범에 앞서 8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상하이-홍콩 주식거래 연동 시스템에 대한 전체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때를 맞춰 대규모 글로벌 자금이 홍콩으로 몰려들면서 후강퉁 출범을 앞둔 외국 기관들의 물밑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

2014년 5월 말 기준, 홍콩의 위안화 저축액은 이미 9558억 위안에 달했다. 이 중 자유예적금이 1584억 위안, 정기적금이 7973억 위안이다. 2013년 말 8605억 위안에서 5개월만에 853억 위안이 늘어난 것이다.

시장 조사기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이번달 16일 기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 연속 6주 자금순유입이 이뤄졌다. 특히 중국 지역의 자금 유입량이 크게 늘었다.

6월 이후 홍콩에 상장된 RQFII-ETF 펀드 투자 수요도 크게 늘었다.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14개 RQFII 편드의 설정계좌 순증 규모는 14억 3600만 계좌를 넘어섰다. 이중 난팡A50의 설정계좌 순증은 11억 6400만좌, 보스FA50은 2억 8800만좌, 화샤후선300ETF가 4905만좌에 달한다. 

QFII의 계좌개설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에 개설한 신규 QFII 계좌는 29개이며 총 누계 계좌수는 723개에 달했다.  

중국 당국이 최근 대폭 확대하고 나선 RQFII는 현재 홍콩에 이어 런던 싱가포르 프랑스 한국 독일 등에 자격이 주어졌으며 이들 국가가 획득한 투자한도 총액은 6400억 위안에 달했다.  6말 기준 RQFII 자격을 획득한 해외 기관투자자는 모두 84개로 늘어났으며 이들 기관이 부여 받은 한도  총액은 2500억 위안에 이르고 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