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中경제 구름 걷힌다] (下) '중국경제 바닥 쳤다' 글로벌 IB 시각 달라져

기사입력 : 2014년07월22일 15:45

최종수정 : 2014년07월22일 16:32

HSBC 中 경제 성장전망치 상향, JP모건 경기바닥론 제기

[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하자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긍정적 전망들도 제기되고 있다.

HSBC는 21일(현지시각)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7.4%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

HSBC는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내놓을 경우 올해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7.5%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수개월 내에 추가 완화정책이 나오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7.5%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부동산 시장이 경기의 하강 위험을 제공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중국 정책 담당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이 광범위해 부정적 여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HSBC는 내다봤다.

HSBC 존 추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2분기 성장률만 놓고 보면 중국 경제는 바닥을 다지고 회복하는 단계"라며 "올해 3분기에는 성장률이 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부의 재정정책이 하반기 성장률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며 "하반기는 전통적으로 지출이 많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중국 GDP성장률(분기별). [출처: 블룸버그]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7.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7.4%를 웃돈 결과다.

글로벌 IB들은 중국의 성장률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노무라는 7.4%, 바클레이즈는 7.2%의 성장을 예상했으며, JP모간은 7% 성장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JP모간이 제시한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은 6.8%였다.

하지만 이들은 6월 중순 이후 다소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대부분 7.4~7.5% 성장을 예상했다. 실제 중국 정부의 발표 수치와 매우 근접한 수준이다.

최근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었다. 중국의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은 7.8%, 4분기는 7.7%을 기록한 뒤 올해 1분기엔 7.4%까지 떨어졌다.

JP모간 주하이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2분기에 의미 있는 회복을 보였다"며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경기하강) 리스크는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반면 여전히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IB들도 있다.

바클레이즈 창젠 수석이코노미스트 "(중국 정부의) 미니부양책이 하반기 경기 부양을 도울 만큼 충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부동산 시장 조정과 생산 과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경제 회복은 상당 부분 정부의 정책 지원에 의존한 경향이 있다"며 "성장률 목표 달성은 정부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향후 저성장을 용인할 경우에는 지금과 같은 미니부양책들이 이어지겠지만 성장 목표 달성에 무게를 둘 경우 보다 강력한 부양책이 제시될 것이란 관측이다.

소시에떼제네랄 역시 "주택 시장을 위협하는 먹구름이 중국 경제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경우 (중국의) 상당한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은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한 "올 3분기에서 4분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부양책의 효과가 소멸될 수 있다"며 "이 경우 경제 성장이 다시 둔화돼 연간 성장률이 7.3%에 머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