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재계 총수들, 하계휴가 국내에서.."내수 살리기 동참"

기사입력 : 2014년07월11일 10:54

최종수정 : 2014년07월11일 10: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강혁 김양섭 이연춘 기자] 하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주요그룹 총수들의 휴가에 관심이 쏠린다. 상반기 실적 부진을 겪은 그룹들이 많은데다 월드컵 특수도 기대만큼 이루어지지 않아 총수들의 고민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내수침체가 생각보다 심각하고 글로벌 마켓도 불확실성이 높아 대부분의 총수들은 휴식기간 동안 하반기 경영구상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윗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11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그룹 총수들은 대부분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내수침체가 이어지고 원화강세 기조도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총수들이 앞장서 '내수 살리기'에 동참하겠다는 의지가 크다.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내수침체 해소를 위해 국내 휴가를 권장하는 분위기다. 총수들도 이같은 움직임에 대부분 동참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우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특별한 휴가 계획을 잡지 않았다. 대신 국내 공장이 일제히 휴가에 돌입하는 7월 말에서 8월 초, 휴식을 겸해 자택에 머물며 하반기 경영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화강세 여파와 내수침체, 노사간 임단협 등 현안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다만 정 회장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때 요청했던 충칭(重慶)공장 건설 문제에 따라 휴식을 대신해 중국출장길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예년처럼 이달 말부터 다음 달초 휴가기간에 자택에 머물면서 경영구상에 나선다. 구 회장은 최근 개최한 7월 임원세미나에서 "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철저하고 집요하게 실천해 반드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시장선도 구상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GS그룹 회장)은 이달 23~2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전경련 CEO 하계포럼에 참석한 뒤 2~3일간 휴식을 취하면서 하반기 구상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지난 3일 청계천 광장 앞에서 열린 '농촌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참석, 거리에 나온 시민들에게 '농촌 여름휴가 보내기'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회장)도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대한상의 포럼에 참석한 뒤 자택에서 며칠 쉬며 하반기 경영구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다만 정 부회장이 매년 휴가마다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만큼 올해도 비슷한 계획을 짰을 것이라는 신세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새로운 유통업태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연초에 밝힌 바 있어 휴가기간 후 하반기 어떤 경영구상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국내에서 머물려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휴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 회장의 성향상 휴가기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하반기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해 백화점 안전관리를 비롯한 하반기 내실강화 계획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회사 내부는 보고 있다.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그룹들의 총수들은 대부분 휴가를 자진 반납하는 분위기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 휴가를 반납한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도 사실상 여름휴가를 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와병 중이어서 특별한 여름 휴가 일정을 챙기기 어려운 총수들도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두달 넘게 치료를 받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 이 회장 일가 역시 특별한 여름휴가를 챙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올 여름 자택에 머물며 건강을 돌볼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배임 혐의로 구속 수감된 뒤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 곤란, 당뇨병, 우울증 등을 앓아왔다. 건강은 좋지 않지만 최근 법원의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도 가족이 있는 일본을 휴가지로 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광폭행보를 이어온 만큼 가족이 있는 일본에서 휴식을 취하며 하반기 글로벌 경영 구상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김양섭 이연춘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