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농협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으로 전기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8조8000억원, 8조9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D램 가격 안정화로 반도체 부문이 양호하지만 환율 하락과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부
진으로 통신 부문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3분기 신제품 출시 앞두고 보급형 스마트폰의 재고조정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7900만대로 전분기대비 10.7%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부터 보급형 스마트폰 신규 모델 출시로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통신 부문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 가격 안정화로 메모리 부문 실적 개선도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약세는 좋은 매수 기회"라며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지배주고 변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