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STX 트라우마에... "동부 구조조정 어렵게 하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부제철 자율협약 가닥, 동부화재 지분 뇌관

[뉴스핌=김연순 기자] 동부제철 채권단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아닌 자율협약(채권단 자율 공동관리)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만기가 돌아오는 (동부제철) 회사채의 차환발행을 지원할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최종 판단에 따른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시장과 업계에서는 최종적으로 자율협약으로 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지난해 STX조선해양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트라우마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동부에 대한 철저한 담보제공 요구 등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자율협약 체결 이후에도 향후 동부의 구조조정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금융센터
◆ 동부제철 '자율협약' 가닥…신보 조건부 찬성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부제철 채권단은 산업은행에 모여 '동부제철의 자율협약을 전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채권단 회의는 불참을 통보했던 신보를 포함해 산업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수협, 수출입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11개 금융기관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채권단 회의는 불참을 통보했던 신보가 참석하면서 자율협약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이날 회의에서 신보 측은 새로운 요구사항을 채권단에 제안하는 형식으로 조건부 찬성의 제스쳐를 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도 워크아웃보단 자율협약 쪽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의 부담을 줄이고 워크아웃 결정에 따른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당국 입장에선 채권단 자율 공동관리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금융당국이 동부제철 인천공장 매키지 딜 매각에 사활을 걸었던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감독당국 시각에서 제값을 받고 안받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 주인이 누가 되느냐도 관심사가 아니다"면서 "슬림화돼서 자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으면 되는 것이고 시장 안전 측면에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채권단이 신보의 요구사항에 대해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결국 자율협약으로 갈 공산이 높다는 관측이다.

일단 자율협약이 공식 확정되면 동부제철은 다음달 5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700억원을 막을 수 있다. 700억원 중 신보가 400억원, 산업은행이 2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 채권단, 동부 숨통 더욱 조인다

다만 자율협약이 체결되고 동부그룹이 일단 눈앞의 고비를 넘기더라도 향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단과의 갈등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의 동부화재 지분(13.29%)을 담보로 요구하고 있지만, 동부그룹은 금융계열사는 채권단 손에 넘길 수 없다며 거부한 상태다.

채권단 입장에선 과거 STX조선해양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부그룹의 숨통을 더욱 조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에 대한 자율협약을 만장일치로 개시하면서 총 3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1조8000억원의 추가부실을 발견했고, 기존 2조7000억원 자금 지원 외에 1조8000억원의 자금지원이 결의됐다.

당시 시장에선 "채권단이 2조 이상 발을 담가놨기 때문에 지금 와서 발을 빼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강하게 제기됐다.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처음부터 유동성 지원 규모가 3조가 아니라 5조원을 넘었으면 은행들이 (STX조선)지원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며 "코가 껴서 빠지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동부제철 외에 동부 CNI는 다음달 7일 200억원과 14일 300억원의 회사채를 각각 상환해야 한다. 산은은 비금융계열사의 지주사격인 동부CNI에 대해 차환발행 불가 통보를 보낸 상태다. 산은은 추가 담보 제공 등에 대한 협약 없이 차환지원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동부그룹 전체적으로 7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1200억원의 회사채를 포함해 9월까지 2300억원 규모의 만기 회사채를 처리해야 한다.

아울러 최근 동부그룹 전체 차입금에서 단기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부담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동부그룹 비금융 계열사들의 차입금은 1년 사이 단기 차입금 비중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6조원을 넘어섰다. 이 중 작년 말 단기성 차입액은 4조원을 넘어 전년 동기(3조2250억원)보다 8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의 매각 무산에 따라 동부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BB+ 이하)으로 내려가 유동성 위기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