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국악 콘서트’ 포스터 [사진=하남문화예술회관/공감NPM] |
하남문화예술회관과 서울국악관현악단이 처음으로 함께 선보이는 공연 ‘한여름밤의 국악콘서트’에서는 30인조 서울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고 오정해, 고금성, 송소희가 함께 한다.
이날 공연은 ‘가요’를 비롯 오정해의 ‘창과 관현악’, 고금성의 ‘심파극과 관현악’, 송소희의 ‘민요와 관현악’, 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 ‘해금협주곡’, ‘가야금 협주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창과 관현악’에서 오정해는 국악의 장단과 가락을 살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만든 민요풍의 국악가요 ‘배띄워라’와 ‘꽃분네야’를 선보인다. 배우이자 국악인인 오정해는 1992년에 미스 춘향 진에 선발됐다. 이후 임권택 감독을 만나 소리꾼 ‘송화’ 역으로 영화 ‘서편제’에 출연했다.
‘신파극과 관현악’에서는 소리꾼 고금성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국악관현악단의 웅장함과 소리꾼 고금성의 소리가 어우러진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가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고금성은 관객에게 또렷하게 전해지는 발성과 발음, 여성 못지않은 맑고 높은 깨끗한 성음으로 경서도 소리판 최고의 광대로 불린다.
송소희는 ‘민요와 관현악’을 통해 관현악과 어우러진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 ‘태평가’, ‘밀양아리랑’, ‘경북궁타령’을 펼칠 예정이다. 5세 때부터 국악과 시조 부분에 남다른 소질을 보인 송소희는 이후 이광수, 박석순, 이호연에게 시조와 민요를 지도받았다.
‘한여름밤의 국악 콘서트’ 송소희 고금성 오정해 [사진=하남문화예술회관/공감NPM] |
한편, 서울국악관현악단은 순수 민간국악관현악단으로 1996년 김정수에 의해 창단됐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여성지휘자 김성경이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본 악단은 국악창작음악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만큼 합주의 조화를 통해 인간미를 지닌 음악인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서울국악관현악단과 국악인 오정해, 고금성, 송소희가 함께 꾸미는 ‘한여름밤의 국악 콘서트’는 7월5일 오후 7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검단홀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