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12일 정오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개최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쇼케이스에서 도로시 브룩의 넘버 ‘I only have eyes for you’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CJ E&M] |
배우 홍지민과 남경주는 12일 정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내 한 식당에서 열린 ‘브로드웨이 42번가’ 쇼케이스(관객과 함께하는 런치콘서트)에서 작품이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각자의 생각을 밝혔다.
먼저 남경주는 “이 작품은 뮤지컬계의 고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전이란 어느 시대에 갖다 놔도 그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사랑을 받는데, 이 작품 역시 그렇다. ‘꿈’에 관한 이야기고, 그 이야기는 10년, 20년 지나도 많은 사람에게 공감 받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보편적인 스토리에 경쾌한 음악과 사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비트의 탭댄스가 들어가 있다. 지금 ‘싱잉인더레인’이란 작품이 공연되고 있지만,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큰 에너지가 있는 작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에 홍지민이 “남경주 선배의 말에 몇 마디 보태고 싶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이 작품을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뮤지컬의 교과서 같은 작품이라 느꼈다. 마니아 층을 겨냥한 게 아니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어느 누가 봐도 오감이 만족되는 작품”이라 밝혔다.
또 홍지민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꿈을 잃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우리는 많이 생각을 안 하지 않나. 이 작품의 주제에는 이같은 세태에 대해 정확히 전해주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12일 정오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진행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쇼케이스에서 배우 (왼쪽부터) 전재홍 홍지민 최우리 박해미 남경주 김영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CJ E&M] |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