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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8 공개…'헬스키트'·'홈키트' 등 포함돼

기사입력 : 2014년06월03일 05:18

최종수정 : 2014년06월03일 06:46

맥OS X 10 '요세미티'도 함께 선보여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운영체제(OS)를 공개했다. 시장에서 예상한대로 이번 세계개발회의(WWDC)에 신제품과 관련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출처=XINHUA/뉴시스
2일(현지시간) 애플은 WWDC에서 메시지 알림 및 이메일 등의 기능을 보완한 'iOS8'을 선보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iOS8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헬스키트'로 사용자의 심박수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체중과 혈압 등을 점검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메이요클리닉의 의료진이 사용자에게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주치의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집안의 조명과 온도 조절 등 대부분의 가전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는 '홈키트'도 선보였다.

아울러 메시지 알린 기능이 보완됐으며 모바일 기기로 타이핑을 할 경우 '퀵타입'이라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예측 타이핑이 가능해졌다.

애플은 이와 함께 맥의 최신 운영체제인 OS X 10 '요세미티'도 공개했다.

요세미티란 미국 서부에 위치한 유명한 국립공원의 이름으로 디자인 역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OS와 더 비슷하게 업그레이드됐다.

애플은 사파이의 기능이 개선됨에 따라 구글 크롬 웹 브라우저 대비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만 가능했던 '에어드룹' 기능을 추가해 기기를 근접하게 할 경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작업 중이던 문서를 맥에서 이어 작업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을 크게 낮춰 눈길을 끌었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이용료를 20기가바이트(GB) 기준 월 99센트로 제공하고 200GB는 3.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5GB는 무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은 그동안 앱 개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OS를 제공하면서 최신 앱을 먼저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활용해왔지만 최근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크게 확대되면서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용 앱을 먼저 개발하거나 애플용 앱과 동시에 선보이는 추세로 돌아섰다.

전형적으로 애플은 1년에 한번씩 OS 업데이트를 이어왔다.

한편 이날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8억대가 넘는 iOS용 기기를 판매했다며 지난해 판매량이 1억3000만대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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