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애플이 우리를 놀라게 할 차기작, '스마트홈'에 있다

기사입력 : 2014년05월27일 09:32

최종수정 : 2014년06월23일 15:29

6월 WWDC에서 관련기술 선보일 듯..애플스토어에서 시연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애플이 스마트 홈(Smart Home)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MP3 플레이어 아이팟을 통해 음악 시장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고, 아이폰을 통해 스마트폰이란 새로운 시장을 보여주었던 '혁신의 애플'이 다시 힘을 과시할 지 주목된다. 스마트 홈은 이미 잭팟을 터뜨릴 다음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드에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60년대 나온 애니메이션 `젯슨가족`. 스마트홈의 기본 개념이 구현돼 있다.(출처=비즈니스인사이더)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2~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는 전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홈이란 말 그대로 똑똑한 주택, 자동화가 지원되는 집을 말한다. 1960년대 나왔던 미국의 공상과학(SF) 애니메이션 젯슨 가족(Jetsons)에 나온 바로 그런 집. 

애플은 아이폰을 마치 리모콘처럼 활용해 원격으로 주택의 보안과 점등은 물론 가전까지도 작동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이미 포화상태가 된 상황에서 다음 먹을 거리는 단연 이 곳에서 찾아야한다고 판단흔 것이다. 구글과 삼성전자 등도 물론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차세대 먹거리 시장을 선점하려 경쟁중이다. 구글은 지난 1월 32억달러를 들여 IoT 업체 네스트 랩스를 인수했다. 삼성전자도 최근 냉장고와 세탁기, TV 등의 가전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통해 구동되는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였다.

애플이 아이폰을 리모콘 삼아 구상하고 있는 스마트홈 기술.(출처=애플인사이더)
애플이 구상하는 스마트 홈 기술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폰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아이폰을 통해 집에 신호가 보내져 들어설 때 바로 점등이 되도록 한다든지 하는 것. 이를 통해 애플의 운영체제(OS) iOS로 작동되는 아이패드, 아이폰, 애플TV 등을 더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도 될 수 있다. 애플은 또 일부 스마트홈 기기 업체들과 접촉 중이며 사생활 보호 문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이라고 FT는 전했다.

차세대 성장 동력을 찾는 과정 속에서 애플은 지난해 WWDC에선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차 대시보드에 장착시켜 활용할 수 있는 카플레이(Carplay)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달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시연돼 주목을 끌었다.

유통업체들이 매장 내 고객 관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위치정보 파악 시스템 i비콘(iBeacon)도 개발해 지난해 말 선보였다. FT는 애플이 차기 아이폰 모델에는 근거리 무선통신, 즉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실내에서 활용되는 GPS가 i비콘이라면 좀 더 넓은 범위에선 NFC가 필요하다.

애플은 미 특허청(USPTO)에 관련 특허를 이미 등록해 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스마트 홈 및 NFC 기술을 우선 애플 스토어에서 활용해 볼 계획이다. 버버리에서 애플로 자리를 옮긴 소매유통부문장 안젤라 아렌츠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며 이 부문을 지원하게 된다. 현재 애플 스토어에선 네스트 온도측정기나 드롭캠 무선 카메라, 필립스의 휴 라이트벌브, 벌킨의 위모(WeMo) 스위치 등 아이폰 앱을 통해 구동되는 50~250달러 가량의 스마트 홈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차세대 성장 동력을 가져올 시장으로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를 낙점하고 매진하고 있다.(출처=테크크런치)
스마트홈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 애플은 따라서 자신들만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 고객이나 기술자들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