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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종목분석] '반격'의 반도체株,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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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와 반도체 3인방…'아이빌리어네어지수' 편입 비중 4.91%

′아이빌리어네어 지수(iBillionaire Index: 억만장자 지수)′에는 억만장자들이 상당 규모의 자산을 할애하고 있는 30개의 대형주가 포함돼 있다. 이 지수가 추종하는 억만장자들은 각기 다른 투자 스타일로 월가를 주름잡는 투자 전략가들이지만 그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상당 부분 공통분모가 드러난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길라잡이로 활용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포인트다. 2014년 4월 현재 아이빌리어네어 지수에 편입된 상위 10개 종목으로는 전체의 10.24%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을 필두로 ▲웰스파고(6.91%) ▲코카콜라(5.44%) ▲아메리칸 익스프레스(5.12%) ▲프라이스라인(5.06%) ▲제너럴모터스(4.9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91%) ▲달러 제너럴(4.55%) ▲AIG(4.30%) ▲IBM(4.21%)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뉴스핌은 이 가운데 본지 [글로벌기업심층분석]에서 다뤄지지 않은 프라이스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달러 제너럴 등을 집중 분석한다.[편집자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애플, IBM과 함께 '아이빌리어네어 지수' 상위 10개 종목에 들어있는 대표 기술주로 한국 증시와의 높은 연관성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낯익은 종목 중 하나다.

미국 아이다호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DRAM, SDRAM, 플래시 메모리, SSD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세계 반도체 생산업체 상위 5위에 들 정도로 업계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978년 설립된 이후 64킬로비트 D램칩 생산을 시작으로 기반을 쌓아올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일본산 덤핑 수입 '바람'으로 발생한 D램 가격 폭락으로 인텔이 D램 시장에서 물러나는 변화 속에서 생존한 뒤 경쟁사 인수를 통해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현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D램 매출  규모는 75억2300만달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동조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이 시장 방향을 읽는 데 있어 투자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D램 시장이 지난해 33% 성장하며 3년 만에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마이크론은 전년대비 점유율 기준 3개사 중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워런 버핏부터 헤지펀드계 전설까지 '호감도' 월등

억만장자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보유 현황 및 수익률
현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품고 있는 억만장자로는 '차세대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세스 클라만을 비롯해 데이비드 아인혼, 리차드 칠턴, 레이 달리오, 조지 소로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중 클라만과 아인혼, 달리오 등은 지난해 처음으로 마이크론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했으나 각각의 수익률이 96.45%, 27.59%, 94.53% 등에 달할 정도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장기 보유 중인 칠턴의 경우도 마이크론의 주식을 통해 거둔 수익률이 무려 189.76% 수준으로 억만장자들에게는 최고의 효자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이들 중에서 가치 투자로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는 클라만은 지난해 2분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식을 4150만주 매입한 이후 3분기 6499만주까지 늘렸다가 4분기 말 현재 5165만주로 일부 축소했으나 여전히 그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31.83%의 비중을 할애할 만큼 큰 호감을 표하고 있다.

특히 클라만이 투자자들에게 성과 가능성보다는 잠재된 리스크에 초점을 맞출 것을 조언해 온 핵심가치 투자자라는 점에서 시장은 그의 선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1년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 흐름

아인혼을 제외한 나머지 억만장자들 역시 4분기 현재 마이크론의 주식 일부를 청산 중이나 지난 1년간 마이크론의 주가가 160% 상승한 점을 감안한다면 자연스러운 차익 실현의 일부일 뿐 매도 포지션으로의 전환은 아니라는 것이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마이크론은 일본의 엘피다 메모리를 인수함으로써 두번째로 큰 개인 컴퓨터 D램칩 제조사가 되는 등 인수를 통한 이점을 모든 기대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사용되는 메모리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는 메모리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장 전망은 '쾌청', 주가는 '싸다'

마이크론은 지난 2분기동안 7억3100만달러, 주당 6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 28센트 손실 대비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매출도 전년대비 두배에 가까운 41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39억9000만달러를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

총수익은 1분기 당시 32% 증가에서 2분기 34% 증가로 소폭 증가를 보였으나 운영마진과 순마진은 각각 7%, 9% 개선을 나타냈다. 올해 각 분기별 EPS는 85센트로 2014회계연도 기준 연간 3.40달러의 EPS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EPS는 55%의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최근 뉴욕 증시에 나타났던 대량의 기술주 매도 행렬로 인한 충격이 사라지면서 가장 먼저 반등에 나선 것 역시 마이크론이다. 지난 5거래일간 최대 반등에 성공한 상위 20개 종목 중 마이크론은 19.1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단연 1위에 올라 있다.

21일(현지시각) 드렉섹 해밀턴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내년에 주당 50달러대까지 뛸 것이라며 마이크론에 대한 강한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10여 년 전과 비교했을 때 반도체 칩 제조업체의 수가 상당 수 줄어들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의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진단인 것이다.

드렉섹의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주가는 매우 저렴하고 비참할 정도로 과소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현재 '아이빌리어네어 지수' 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편입 비중은 4.91%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목표주가 및 주가 흐름 추이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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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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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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