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억만장자종목분석] '반격'의 반도체株,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기사입력 : 2014년04월22일 13:1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삼성·하이닉스와 반도체 3인방…'아이빌리어네어지수' 편입 비중 4.91%

′아이빌리어네어 지수(iBillionaire Index: 억만장자 지수)′에는 억만장자들이 상당 규모의 자산을 할애하고 있는 30개의 대형주가 포함돼 있다. 이 지수가 추종하는 억만장자들은 각기 다른 투자 스타일로 월가를 주름잡는 투자 전략가들이지만 그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상당 부분 공통분모가 드러난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길라잡이로 활용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포인트다. 2014년 4월 현재 아이빌리어네어 지수에 편입된 상위 10개 종목으로는 전체의 10.24%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을 필두로 ▲웰스파고(6.91%) ▲코카콜라(5.44%) ▲아메리칸 익스프레스(5.12%) ▲프라이스라인(5.06%) ▲제너럴모터스(4.9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91%) ▲달러 제너럴(4.55%) ▲AIG(4.30%) ▲IBM(4.21%)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뉴스핌은 이 가운데 본지 [글로벌기업심층분석]에서 다뤄지지 않은 프라이스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달러 제너럴 등을 집중 분석한다.[편집자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애플, IBM과 함께 '아이빌리어네어 지수' 상위 10개 종목에 들어있는 대표 기술주로 한국 증시와의 높은 연관성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낯익은 종목 중 하나다.

미국 아이다호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DRAM, SDRAM, 플래시 메모리, SSD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세계 반도체 생산업체 상위 5위에 들 정도로 업계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978년 설립된 이후 64킬로비트 D램칩 생산을 시작으로 기반을 쌓아올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일본산 덤핑 수입 '바람'으로 발생한 D램 가격 폭락으로 인텔이 D램 시장에서 물러나는 변화 속에서 생존한 뒤 경쟁사 인수를 통해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현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D램 매출  규모는 75억2300만달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동조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이 시장 방향을 읽는 데 있어 투자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D램 시장이 지난해 33% 성장하며 3년 만에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마이크론은 전년대비 점유율 기준 3개사 중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워런 버핏부터 헤지펀드계 전설까지 '호감도' 월등

억만장자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보유 현황 및 수익률
현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품고 있는 억만장자로는 '차세대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세스 클라만을 비롯해 데이비드 아인혼, 리차드 칠턴, 레이 달리오, 조지 소로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중 클라만과 아인혼, 달리오 등은 지난해 처음으로 마이크론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했으나 각각의 수익률이 96.45%, 27.59%, 94.53% 등에 달할 정도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장기 보유 중인 칠턴의 경우도 마이크론의 주식을 통해 거둔 수익률이 무려 189.76% 수준으로 억만장자들에게는 최고의 효자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이들 중에서 가치 투자로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는 클라만은 지난해 2분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식을 4150만주 매입한 이후 3분기 6499만주까지 늘렸다가 4분기 말 현재 5165만주로 일부 축소했으나 여전히 그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31.83%의 비중을 할애할 만큼 큰 호감을 표하고 있다.

특히 클라만이 투자자들에게 성과 가능성보다는 잠재된 리스크에 초점을 맞출 것을 조언해 온 핵심가치 투자자라는 점에서 시장은 그의 선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1년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 흐름

아인혼을 제외한 나머지 억만장자들 역시 4분기 현재 마이크론의 주식 일부를 청산 중이나 지난 1년간 마이크론의 주가가 160% 상승한 점을 감안한다면 자연스러운 차익 실현의 일부일 뿐 매도 포지션으로의 전환은 아니라는 것이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마이크론은 일본의 엘피다 메모리를 인수함으로써 두번째로 큰 개인 컴퓨터 D램칩 제조사가 되는 등 인수를 통한 이점을 모든 기대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사용되는 메모리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는 메모리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장 전망은 '쾌청', 주가는 '싸다'

마이크론은 지난 2분기동안 7억3100만달러, 주당 6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 28센트 손실 대비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매출도 전년대비 두배에 가까운 41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39억9000만달러를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

총수익은 1분기 당시 32% 증가에서 2분기 34% 증가로 소폭 증가를 보였으나 운영마진과 순마진은 각각 7%, 9% 개선을 나타냈다. 올해 각 분기별 EPS는 85센트로 2014회계연도 기준 연간 3.40달러의 EPS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EPS는 55%의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최근 뉴욕 증시에 나타났던 대량의 기술주 매도 행렬로 인한 충격이 사라지면서 가장 먼저 반등에 나선 것 역시 마이크론이다. 지난 5거래일간 최대 반등에 성공한 상위 20개 종목 중 마이크론은 19.1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단연 1위에 올라 있다.

21일(현지시각) 드렉섹 해밀턴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내년에 주당 50달러대까지 뛸 것이라며 마이크론에 대한 강한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10여 년 전과 비교했을 때 반도체 칩 제조업체의 수가 상당 수 줄어들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의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진단인 것이다.

드렉섹의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주가는 매우 저렴하고 비참할 정도로 과소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현재 '아이빌리어네어 지수' 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편입 비중은 4.91%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목표주가 및 주가 흐름 추이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