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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관피아 논란'… 버티는 1인은?

기사입력 : 2014년05월30일 09:38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5:08

윤진식 캠프 출신 정치인…"전문성 검증 안돼"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비상임이사 선임을 놓고 '관피아' 논란이 일자 한 후보가 사퇴하고 한 후보는 버티고 있다. 이에 '윗선'에서 밀어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가스공사는 다음 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비상임이사 5명을 선임할 계획이다. 연임이 결정된 이신원 이사를 빼면 4명을 새로 선임하게된다.

비상임이사 후보는 모두 9명. 이 가운데 산업부 산하 무역위원회 홍순직 위원장과,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장만교씨가 논란이 됐다.

홍 위원장은 비록 공무원 신분은 아니지만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의 수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의 임원을 겸임한다는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는 지난 29일 사퇴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장씨는 여전히 버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는 육군 3사관학교 출신으로 18대 대선 때 새누리당 충북도당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지낸 인물이다.

때문에 가스공사 임원으로서 전문성이 검증되지도 않은 인물이 지원한 것은 정부나 여당의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적격성 여부는 기획재정부가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장 후보의 경우 가스공사 업무에 대해 전문성이 검증된 인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성 없는 장씨가 가스공사 임원에 선임될 경우 박근혜 정부의 '관피아 척결' 의지가 허상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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