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은 친구들’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 배우 주지훈 [사진=CJ 엔터테인먼트] |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연기해온 주지훈이 영화 ‘좋은 친구들’에서 야누스적 매력의 입체적인 캐릭터에 도전한다.
그간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결혼전야’, 드라마 ‘궁’, ‘마왕’ 등 매 작품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주지훈은 의리와 야망 모두를 지키고 싶었던 남자 인철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인철은 친구, 그리고 자신을 위해 야망을 꿈꾸지만, 우발적인 사건 이후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 상황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주지훈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인철의 심리상태를 섬세하게 표현해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케 했다.
연기를 향한 욕심이 많다고 밝힌 주지훈은 인철에 대해 “나에겐 어린 시절의 친구들도 있고 사회에 나와서 사귄 친구들도 있는데 성향은 다 다르다. 민수처럼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들도 있고, 현태처럼 믿음직한 친구들이 있는 것처럼 실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철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주지훈은 비 맞는 장면, 불내는 장면 등 육체적으로 힘든 장면들을 프로답게 완벽히 연기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를 위해 슬림한 몸매를 버리고 살을 찌우는 등 외적 변화까지 시도,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도윤 감독은 “대단히 성실한 배우다. 글에 대한 분석력이 뛰어나고 연기를 할 땐 뒤를 생각하지 않는다. 배우로서 엄청난 장점”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연기력과 비주얼 모든 것이 완벽한 주지훈의 또 다른 변신과 열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