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KDI, 경제성장률 전망 0.2%p 하향…소비 부진

기사입력 : 2014년05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6월09일 16:28

추경 등 단기적 경기부양책은 필요 없어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KDI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2%p 낮춰 3.7%로 전망했다. 1분기 민간소비가 기존 전망보다 부진하면서 지난해 연간 전망치 3.6%보다 2.7%로 크게 낮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3.8%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27일 2014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3.7%)와 같으나 지난 3월29일 한국은행이 국민계정 기준년을 2005년에서 2010년으로 개편하며 0.2%p 상승요인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0.2%p 하향조정한 셈이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1분기중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전분기(3.7%)보다 높은 3.9%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기대비율로도 3.8%까지 확대됐다.

내수는 개선되고 있으나 회복세는 아직 미약하다고 봤다. 특히 민간소비가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6% 증가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세월호 참사 여파로 2분기 실적도 낙관하기 어렵다.

설비투자의 개선도 상당부분 기저효과에 기인하고 건설투자 증가세도 토목부문의 부진으로 축소되는 등 투자의 개선 추세도 제한된 범위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수출은 선진국 중심의 세계경제 회복세가 유지되면서 개선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1%대 중반의 낮은 물가상승률,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되는 양호한 노동시장 등도 긍정적이다.

세계경제도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하방위험이 실현될 가능성이 지난 2~3년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KDI는 "우리 경제가 대내적으로 가계와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 일부 기업부문의 저조한 수익률 등 지속적인 성장을 제약하는 위험요인들이 존재하고 있다"며 "향후 거시경제정책은 당분간 현 수준의 경기대응적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경제 전반의 선제적 구조조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재정정책은 중기계획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을 단계적으로 축소시킴으로써 경기대응을 위한 재정정책의 역할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특히 "현재의 거시경제 여건이 추경 편성을 통한 경기부양이 필요할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발표된 7조8000억원의 재정 조기집행 확대로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통화정책은 경기 회복세가 완만하고 물가상승 압력도 높지 않다는 점에서 현재의 금리수준을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향후 인구구조의 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성장세 둔화를 완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생산성 제고가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기국면의 부정적 충격을 관리하는데 정책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지체돼 왔다는 평가가 많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