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 강소국 핀란드·네덜란드가 '문제아'?

기사입력 : 2014년05월23일 10:21

최종수정 : 2014년05월23일 10:22

노키아 몰락이 결정타…和, 일시적 성장률 둔화

[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럽의 강소국(强小國)으로 여겨지던 핀란드와 네덜란드가 유로존 내 새로운 '문제아'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부채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유로존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이들 나라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핀란드의 경우 국가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노키아의 몰락으로 성장동력에 상당한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

[출처: 파이낸셜타임스]
2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핀란드의 지난 1분기 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 핀란드의 GDP는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도 올 1분기 GDP 증가율이 전기대비 1.4% 감소했다. 작년 4분기 1.0%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모습이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작년 11월 ‘AAA’였던 네덜란드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부동산 거품 붕괴와 높은 가계 부채 등으로 경제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FT는 유로존에서 경제가 가장 건실하다는 평가를 받던 핀란드와 네덜란드가 유로존 지역의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한때 유로존 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 경제가 최근 살아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JP모간의 닉 가트사이드 채권펀드매니저는 "유로존 내에서 작은 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지난 몇 년간 내리막을 걸었던 주변 국가들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 반면 핀란드와 네덜란드 같은 중심국들의 전망이 어둡다"고 지적했다.

특히 핀란드가 겪고 있는 경기침체는 글로벌 금융위기나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니라 내부 구조적인 변화에 주로 기인하고 있더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노키아의 몰락은 핀란드 경기침체에 결정타가 됐다. 노키아는 한때 핀란드 수출의 20%, 법인세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컸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 등장과 함께 휴대폰 시장의 패러다임이 스마트폰으로 전환되며 노키아의 사세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이 여파로 노키아가 핀란드의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4%에서 2013년 0.4%로 급락했다.

핀란드의 또 다른 주력 산업인 펄프·제지산업도 태블릿PC와 전자책 등이 유행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단스케방크의 파시 쿼파마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금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핀란드 경제가 올해도 제로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 회생을 위해서는 강력한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네덜란드의 1분기 경기 후퇴는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한 네덜란드의 천연가스 수출 감소가 경기 부진의 주원인이란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부터는 네덜란드 경제가 정상 궤도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