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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 “‘황의 법칙’ 뛰어넘는 시대가 왔다”

기사입력 : 2014년05월20일 13:36

최종수정 : 2014년05월20일 14:01

[뉴스핌=김기락 기자] “‘황의 법칙’ 뛰어넘는 시대가 왔다”

황창규 KT 회장은 20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을 통해 “모든 사물이 실시간으로 연결, 네트워크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저는 우리 국민이 기가(GiGA)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삼성전자 재직 시 내세운 반도체 집적도가 1년에 2배씩 늘어난다는 황의 법칙 보다 통신 산업의 발전 속도를 더 빠르게 본 것이다.

◆기가 인프라 구축…일자리 3만7000개 창출
기가서비스는 현재 광랜 보다 최대 10배 빠른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디어 콘텐츠와 다양한 사물의 연동(IoT)을 통해 체감형 융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융합형 기가 서비스로 황 회장이 지난 1월 회장 취임 후 찾은 답이다.

그는 “ICT와 타산업 간의 융합을 통해 반드시 기가 시대를 열겠다”며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창조경제에 앞장서 이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 3만7000개를 창출하고, 9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가 인터넷(GiGA FTTH)은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LTE에 기가 WiFi를 결합한 이종망 융합기술(GiGA Path) 및 구리선 기반 초고속 전송기술(GiGA Wire)은 기존보다 3배 빨라진다.

KT는 이를 통해 ICT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내 중소 벤처와의 상생 등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계열사와 시너지…경쟁력 약하면 ‘조정’
황 회장은 또,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면서도 경쟁력이 약한 계열사는 추가 조치를 시사했다. IPTV 업계 1위 역량을 결합해 초고화질(UHD) GiGA TV를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TV는 단순히 바보상자가 아니라 모든 곳에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며 “KT 계열사 등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디어 쪽으로 KT 스카이라이프, KT 미디어허브 등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경쟁력이 약한 계열사는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정부가 국가 재난 통신망 구축 사업과 관련 “KT는 육해공 통신망과 위성 등 국가 재난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가 국가 재난 통신망 구축한다면 모든 인프라를 동원해 기여하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스마트 에너지(Smart Energy) ▲통합 보안(Integrated Safety) ▲차세대 미디어(next Generation Media) ▲헬스케어(Life-Enhancing Care) ▲지능형 교통 관제(Networked Transportation)의 5대 미래 융합 서비스를 선정,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한편 황 회장은 내달 중순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KT 미래 전략을 강조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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