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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①드러난 광역단체장 대진표...이변은 없다

기사입력 : 2014년05월12일 18:04

최종수정 : 2014년05월12일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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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몽준 VS 박원순…경기 남경필 VS 김진표

▲자료 :뉴스핌 집계
[뉴스핌=고종민 기자] 6·4 지방선거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16곳의 여야 후보가 확정됐다. 오는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북지사 후보를 결정하면 양당 대진표는 완성된다.

12일 정가에서는 확정된 16명의 후보에 대해 "예상했던대로"라는 반응이다. 큰 이변 없이 경선 초기부터 높은 지지율을 받은 예비후보들이 승리했거나 단독 추대됐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정몽준 의원을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선출하는 것을 끝으로 경선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앞서 오전 박원순 현 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로 단독 추대됐다.  정 의원이 세월호 관련 막내 아들과 부인의 발언으로 타격을 입어 현역 프리미엄을 얻고 있는 박 시장의 벽을 넘을 수 있을 지가 관전포인트다.

▲6·4지방선거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 정몽준 의원(좌)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박원순 현 서울시장(우)[사진=뉴시스]

경기도지사는 전날 새정치연합 후보 경선에서 김진표 의원이 선출돼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대결한다. 남 의원이 새누리당 쇄신파로 분류돼, 중도층에서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으나 김 의원도 야권 내 중도 보수파로 표심 경쟁에서 만만치 않은 힘을 내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5%p 내외였으나 이달 초 매일경제와 메트릭스코퍼레이션의 조사에서는 10%p까지 좁혀졌다.

안산·인천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 여파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남 의원실 선거사무실은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인천광역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과 송영길 현 인천시장의 맞대결을 벌인다.

당초 두 후보가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송 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는 지난 12일 두 후보의 격차를 1.8%로 발표했으나,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는 12.1%포인트였다.

광주광역시장은 새누리당 이정재 광주시당위원장과 새정치연합 윤장현 예비후보가 선출됐다. 다만 실제 경쟁구도는 당 지도부의 전략 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강운태 현 광주시장과 이용섭 새정치연합 의원 그리고 윤 후보 삼파전을 예상한다. 강 시장과 이 의원 간의 단일화가 탄력을 받고 있어 2파전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

부산광역시장 후보는 친박계 핵심인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과 김영춘 전 새정치연합(민주당)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3파전에서 서 의원의 우세로 조사된 가운데, 서 의원(40.3%)과 오 전 장관(38.6%)의 2파전은 오차범위 접전(중앙일보·한국갤렵 조사)으로 예측됐다. 이에 부산 지역도 단일화가 핵심 변수다.

세종시장은 새누리당 유한식 현 세종시장과 새정치연합 이춘희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대전시장은 새누리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새정치연합 권선택 전 의원의 대결로 압축됐다.

대구에서는 새누리당에서 친박계을 눌러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이변을 연출한 권영진 전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맞붙는다. 울산은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과 새정치연합 이상범 전 현대차 노조위원장 대결로 전망된다.

충북도지사 선거도 박빙 지역이다. 이시종 새정치연합 현 충북지사가 앞선 가운데, 윤진식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오차범위 안팎에서 쫓고 있다.

충남지사는 새누리당 정진석 전 의원과 새정치연합 안희정 현 지사가 경쟁할 예정이며, 현재로선 안 의원의 우세로 점쳐지고 있다.

강원지사는 새누리당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새정치연합 최문순 현 지사의 경쟁 구도다.

경남지사는 홍준표 현 경남지사에 맞서 친노로 분류되는 새정치연합 김경수 전 청와대 비서관이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경북지사는 새누리당 김관용 현 지사와 새정치연합 오중기 경북도당 위원장이 경쟁을 벌인다.

전남지사는 새누리당 이중효 교수와 새정치연합 이낙연 의원이, 제주지사는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과 새정치연합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경쟁한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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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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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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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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