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예탁원 청렴옴부즈만 김승열 변호사 "관행 바꾸겠다"

기사입력 : 2014년04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04월29일 13:25

'와치독', 부패행위 사전에 막고 고발문제 해결 앞장

[뉴스핌=서정은 기자] 김승열(사진)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가 한국예탁결제원의 청렴 옴부즈만으로 자리했다.

예탁원은 지난 23일 김승열 변호사를 청렴 옴부즈만으로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김 변호사는 1년 동안 청렴옴부즈만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 변호사는 예탁원이 시행하는 주요사업에 대해 감시, 평가를 통해 부패행위와 불합리한 제도, 관행 등에 대한 시정이나 개선을 건의하게 된다.

(좌)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우) 김승열, 청렴옴부즈만
예탁원은 청렴한 경영환경을 만들고 부패요인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청렴옴부즈만' 제도를 2009년 말부터 신설해 운영했다.

다음은 김승열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위촉을 축하한다. 청렴 옴부즈만이란 무엇인가.
 
▲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이 되는데, 크게 외부감사와 내부민원처리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공공기관의 업무 집행이 적정한지를 제도적, 환경적으로 고려해 고칠 부분은 개진되도록 하고 내부적으로는 부패나 고발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감시, 감독하는 것이다. 또 부패를 미리 막기위해 임직원들을 교육하는 것도 옴부즈만의 일이다.

- 청렴 옴부즈만에 위촉된 계기는 무엇인가

▲ 평소부터 이쪽과 연관된 칼럼도 써왔고 관심이 많았다. 또 직업이 변호사이면서도 금융 관련된 일(그는 재무부에서 금융산업발전심의회 OCED 전문위원도 맡은 바 있다)도 맡아왔기 때문에 선정되지 않았나 싶다.

-'와치독'의 역할을 맡게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렴 옴부즈만이 허물뿐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직접 맡게됐는데, 어때보이나.   

▲ 물론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다. 제도 자체가 도입된지 오래되지 않았고 구체적으로 청렴 옴부즈만의 역할이 명시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의욕은 있어도 막상 일을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구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자면? 

▲ 이제 취임해서 시작하는 단계라 알지는 못한다. 다만 청렴, 부패 방지와 관련된 길을 밟아오면서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청렴옴부즈만이 해야 하는 표준화된 규정이라던지 구체적인 역할, 업무범위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
특히 공권력이 부당하게 행사될 수 있는 부분은 외부에 인사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개입돼야하지 않겠느냐. 하지만 기관별로 상이하다보니 쉽지가 않다.

-어떤 부분을 중점에 두고 일을 해나갈텐가. 기대해도 되나 

▲ 우선 부패행위를 사전에 막는게 중요하다. 그래도 일이 벌어졌다면 사후조치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해볼 계획이다. 또 임직원들의 교육을 위해 자료 등을 요청한 상태다.
내부적으로 걸러지지 않는 것에 대해 외부의 시선이 가해져야 하는 것이 옴부즈만의 본연의 역할이다. 또 종전의 관행과 달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 같은 활동이 투명하게 보여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열 대표변호사는 서울법대와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Paul, Weiss 로펌을 거쳐 재무부 금융산업발전심의회 OECD전문위원, 금감위 자체 규제심사위원, 코스닥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현재 교육부·환경부·보건복지부의 고문변호사,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의 민간위원,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