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GS건설은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증설 공사를 관리하는 535만달러(한화 56억원) 규모의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공사가 발주했다. 베네수엘라에 있는 엘 팔리토 정유공장을 기존 14만배럴에서 28만배럴로 증설하는 공사다.

GS건설은 이탈리아 APS사, 베네수엘라 인일렉트라사와 함께 앞으로 6개월 동안 이 사업을 담당할 건설사를 평가한다.

현재 일본 도요 엔지니어링과 이탈리아 포스터 필러, 베네수엘라 Y&V가 사업 설계와 구매, 시공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향후 본 사업에 대한 총괄관리사업 수주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관리 용역 계약은 6개월이지만 본 사업에 대한 관리 용역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GS건설이 주력사업인 EPC사업(설계·구매·시공)이 아닌 PMC사업(프로젝트 총관 관리)으로 해외 진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GS건설 허선행 플랜트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GS건설의 신사업 첫 진출과 동시에 신시장에 첫 진출한 사업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GS건설의 해외 사업 전략인 공종 다변화 및 시장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