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값싸진 브라질국채, 지금 투자해 볼까

기사입력 : 2014년04월15일 10:28

최종수정 : 2014년04월15일 13:19

일부는 "'헤알화 강세 일시적, 비중 축소" 주장도

[뉴스핌=정연주 기자] " 2010년 7.5%에 이르던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 2.3%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는 1.8%로 하락할 것이다."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밝힌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이유다. 하지만 신용등급 강등 이후에도 브라질 국채는 고금리·비과세 측면에서 투자매력도가 큰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통화가치 하락 가능성 등 잠재적 위험 요소가 여전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우려도 일각에서는 제기된다.

15일 하나대투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최근 브라질 채권에 대한 문의는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저가 매력이 부각되는 정도지 펀더멘탈 자체는 개선되지 않아 헤알화 강세 등의 호재가 기조적으로 이어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신용등급 추이 <자료:Bloomberg, 하나대투증권>

최근 브라질 국채 '건재설'에 다시 힘이 실렸던 이유 중 하나는  강등 이후 브라질 국채 금리와 환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신용등급 강등은 통상적으로 곧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진다. 최근 헤알화 강세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따른 손실 가능성과 함께 국내 투자자들이 기관을 통해 매수한 신흥국 국채는 환헤지가 어려운 구조적 한계도 있다.  환헤지를 고려해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나, 이 물량 마저 많지 않은 상황이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브라질의 근본적인 경제적 문제가 빠르게 해결될 가능성은 낮아 최근의 헤알화 강세는 단기에 그치며 강등 전의 환율 밴드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생명 서홍진 빅라이프센터장은 "일부 손절할 필요가 있다"며 "달러 강세 및 브라질의 스태그플레이션 진행 속도를 고려한 후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인플레이션은 연평균, 국영은행 여신증가율은 3개월 기준 증가율, 재정수지는 공공부문 기준 12개월 누적 <자료:브라질 중앙은행, 재무부, IBGE, NICE신용평가>
브라질 국영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 등 잠재적인 위험이 여전해 이 또한 부담이다.

NICE 신용평가 김정동 연구위원은 "재정 적자가 늘어나고 변칙방법으로 재정을 운용하는 부분들이 장기적으로는 경제 펀더멘탈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설 경우 중도 환매하라는 권유도 있다. 미국 테이퍼링에 이어 타이트닝(긴축+금리인상) 이 예상돼 신흥국 채권의 투자 메리트가 부각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영증권의 관계자는 "정책금리 인상과 연준자산 매각이 나타나면 달러자금으로 투자됐던 부분의 언와인딩(유동성 회수)이 불가피하다"면서 "내년 정책금리 인상 전까지 포지션 축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출 기준 GDP 성장률(%,YoY) <자료:브라질 중앙은행, NICE신용평가>
따라서 단기보다 장기 투자 관점으로 접근하는 방안이 제시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적기는 2분기 중후반 이후로 예상됐다. 

SC은행 이동원 WM/PB사업 총괄이사는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관점을 견지해야 하나,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 기회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 금리인상 리스크가 가격에 반영되고 난 이후에는 브라질 국채의 가격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김옥정 WM사업단 상무는 "5년 이상 장기 투자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유지할만 하다"면서 "다만 1~2년 이내 단기 투자자라면 굳이 환 위험을 무릅쓸 이유는 없어 보여 손절매를 권유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