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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자본 中 사모펀드에서 투자 '금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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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한국자본도 전략적 접근할때" 강조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사모펀드 시장이 해외 투자 기회를 노리는 외국자본의 '블루 오션'이 되고 있다.중국 정부가 사모펀드 시장 육성에 나섰고, 지난해 12월 기업공개가 재개된 후 PE(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탈(VC) 시장이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 전문가들은 한국 자본도 중국 사모펀드 시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할 때가 왔다고 강조하고 있다. 

◇ PE/VC 1분기 실적 '껑충'
중국 금융당국은 일찍이 외국 투자기관의 중국 내 사모펀드 설립을 허용해왔고, 지난 2011년에는 외국 투자기관의 중국 사모펀드 지분 투자를 허용하는 QFLP(Qualified Foreign Limited Partnership) 자격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문호개방에도 불구하고  2008년 금융위기와 기업공개(IPO)  일시 중단으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 매력이 크게 감소했다.  

한동안 위축됐던 중국 사모펀드 시장의 수익 환경이 개선되고 국내외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다시 온기가 감돌고 있다. 무엇보다 사모펀드의 주요 수익원인 기업공개가 재개된데다, 정부가 사모펀드 시장 육성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투자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창업투자와 사모펀드 연구전문기관 중국 칭커(淸科)연구센터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PE/VC가 중국 기업의 국내외 증시 상장을 통해 평균 11.85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중국이 기업공개(IPO)를 재개하면서 상장 예정 기업에 투자하는 PE/VC가 꾸준히 늘고 있어, PE/VC의 투자 수익률은 지속해서 상승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PE/VC의 지원을 받아 국내외에 상장한 중국 기업은 40개로, 자금 융자 규모는 44억 370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 기업의 국내외 상장을 지원한 VC/PE는 27개 그쳤다.

대다수 PE/VC는 중국 국내 증시 상장을 선호했다. 올해 1분기 PE/VC의 투자를 받은 40개 중국 상장 기업 가운데 35개가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했다. 국내증시 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 수익은 12.94배에 달한 반면, 해외 증시 상장 기업은 1.4배에 불과했다.

이 중 올해 1월과 2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뉴웨이구펀(纽威股份)과 잉류구펀(應流股份) 등 기업의 투자 수익률은 50배를 넘어섰다.

공업 설비 제조업체인 뉴웨이구펀에 투자한 궈파창투(SIDVC)·간룽캐피탈(乾融資金)·궈룬창투(國潤創投)는 뉴에위구펀의 상장을 통해 얻은 수익률이 각각 54.93배, 68.66배와 109.86배에 달했다.

전기·교통운수 설비 잉류구펀 상장으로 딩후이투자(鼎暉投資)와 정하이캐피탈(正海資產)도 각각 71.66배와 104.81배의 투자 수익을 거뒀다. 특히 정하이캐피탈의 수익은 짧은 투자 기간과 적은 투자금을 고려하면 연간 수익률이 400%에 달한다.

◇ 정부發 호재..사모펀드 고속 성장 전망
지난달 25일 중국 국무원은 자본시장 발전 촉진을 위한 6대 조치(국6조)를 발표했다. 이 중 사모시장 집중 육성 방안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이 사모펀드 시장 육성에 나선 것은 국유기업 개혁과 중소기업 진흥을 위해서다. 민간자본 흡수를 통한 국유기업 개혁과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사모펀드로 충당한다는 복안에서다. 최근 몇 년 사모펀드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0.5%에 그친다. 서구 선진 시장에서는 1~2%에 달한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7일 중국기급협회가 50개 사모펀드 기관에 영업 허가증을 발급, 사모펀드 시장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등 중국 정부는 사모펀드 발전 촉진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중이다. 증권업계는 앞으로 발행시장(1차 시장)과 증권시장(2차 시장)처럼 사모펀드 시장에서도 지분선물·상품선물·신용거래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중화권 파트너 가오젠빈(高建斌)은 "2013년부터 회복세를 보인 사모펀드 시장이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다수 전문가는 10~20년간 사모펀드가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장이 중국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한국 자본, 중국 사모펀드 진출 적기
중국 사모펀드 시장의 성장에 맞춰, 한국 투자기관도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경제 개혁과 국유기업 개혁의 추진이 가시화되고, 내수확대와 도시화 건설로 투자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들 부문은 수익성이 크게 기대되는 분야여서 PE/VC의 기회도 커지고 있다. 한국도 이에 대한 전략을 구상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안유화 연구위원은 "다만 중국의 사모펀드 시장이 클럽제도에 기반을 둔 비지니스 네트워크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어, 외국 자본이 단독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초기에는 한국 투자기관이 중국 자본과 공동 사모펀드를 설립하는 등 네트워크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연구위원은 "중국 정부기관과의 관계 구축, 한국 산업의 강점인 제조업이 재무적 투자자로 중국 기업과 함께 공동 펀드를 운용하는 방안 등이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도 "한국 투자은행들이 중국 금융시장을 공략할 때 IPO모델이 아닌 IPO를 앞둔 기업(프리IPO)에 대한 PE투자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소장은 "다만 사모펀드로 소위 '대박'을 내려면, 투자대상 기업이 차이넥스트(차스닥) 에 상장해야 하는데 이 것이 현재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일반 외국 투자기관은 달러화로 중국에 투자를 해야 하는 데, 달러 투자를 받는 중국 기업이 외상투자 기업으로 분류돼 사실상 차이넥스트 시장 상장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QFLP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다. QFLP 한도를 받아 투자하면 위안화 투자가 가능해 투자대상 중국 기업의 차이넥스트 상장이 쉽고, 짧게는 몇 년 씩 투자금을 묶어둬야 하는 기업 직접투자와는 달리 투자금 회수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전병서 소장은 "QFLP를 제대로 활용해 우수한 중국 합작 파트너를 구하거나, 장기적 전략을 기반으로 중국 기업의 해외시장 상장에 투자한다면 한국 자본이 중국 사모펀드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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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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