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부동산업계 은행지분 대거 매입, 왜?

기사입력 : 2014년04월07일 10:30

최종수정 : 2014년04월07일 10:40

무디스 "관련사·하청업체에 대출 영향력"

[뉴스핌=노종빈 기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자금을 쉽게 확보하기 위해 은행지분을 늘리고 있어 금융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열린 중국의 한 부동산업계 박람회에서 방문객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신화통신/뉴시스>
◆ 中당국, 부동산기업-은행 주주간 거래 면밀히 감시

중국 인민은행 기관지인 금융보 최신호에 따르면 10개 중국 대형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약 18조4000억위안(약 3조1600억원) 어치의 은행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동산업체들은 이미 채무 비중이 과도한 상태여서 이 같은 지분인수 목적 자체가 의문시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대주주로서 유리한 대출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닌지 주목하고 있다.

금융보에 따르면 당국이 이 문제를 주시하기 시작했으며 따라서 기업들은 특혜성 대우를 기대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당국이나 은행의 입장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은행의 주요주주가 될 경우 내부거래가 되므로 더 면밀한 감시와 통제를 받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 무디스 "관련사·하청업체에 대출 영향력"

중국의 완커나 헝다 등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최근 6개월내 지역 은행의 소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저우의 부동산 재벌인 웨수 그룹은 지난해 말 홍콩 촹싱은행의 지분 75%를 사들여 아예 경영권을 인수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올해 초 주택판매수가 떨어지면서 소형 부동산개발업체들이 디폴트 위기를 맞으면서 자산시장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은행들의 부동산 관련 업종에 대한 대출을 총액기준으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용평가사들은 이 같은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부동산업체들의 지분인수에 대한 영향력 강화 기대와 실제 얻게되는 결과는 크게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케븐 장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업체들이 은행으로부터 직접 대출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직접 대출보다는 관련사나 하청업체들에 대한 대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부동산 자금, 은행 IPO시 지분 대량 인수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최근 중국은행들의 홍콩증시 상장에서 주된 자금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종의 상장기업 가운데 매출액 1위인 완커는 지난해 11월 후이상은행의 신규상장에서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8%대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당시 완커 측은 "고객들의 금융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더 잘 만족시키기 위해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신규상장시 주요주주들의 과도한 물량 확보로 인해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게 되고 주가는 상장 당시보다 하락한 상황이다.

헝다부동산도 올해 초 화샤은행 지분 5%를 매입해 4대주주로 올라섰다.

헝다 측은 지분매입은 단순 투자목적이라고 밝히면서 생수 사업부터 중국프로축구단까지 다양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헝다의 높은 채무 규모으로 인해 자본대비 순부채비율이 160%를 기록, 지난해 두 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관계자는 재정 상태가 통제불능으로 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