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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긴급진단] ③-1고성장의 그늘, 부동산 버블- 금융위기의 도화선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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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투자위축→실물경제 둔화 우려

[뉴스핌=조윤선 기자] 지난 3월7일 생산과잉 업종으로 지목돼온 태양광업계의 상하이차오르(上海超日)가 중국 채권 사상 처음으로 디폴트(부도)를 냈다. 이어 싱룬즈예(興潤置業)라는 부동산 회사도 디폴트를 선언했다. 회사채시장 불안은 신용경색 우려를 낳고, 금융시장에 위기감을 던지고 있다. 당장 시스템적 리스크가 없다고 해도 신탁만기가 집중된 2분기와 3분기에 가면 자금대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위안화 환율도 2월18일 기점으로 돌연 상승세(위안화가치 하락)로 돌아섰다. 위안화 가치는 2005년 환율개혁 이후 9년만간 상승세를 유지해온 터여서 시장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 성장률도 뚝 떨어지면서 위기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8%를 넘어 10%대에 육박하던 GDP성장률은 목표성장률(7.5%) 달성이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4월 16일 발표예정인 1분기 GDP성장률이 7.3%좌우로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 성장 지주산업인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가 나오고, 그림자 금융에 대한 불안감도 갈수록 불거지고 있다.

회사채 디폴트와 위안화가치 하락세, 중속 성장 등은 모두 오랜기간 중국경제와 시장에 익숙지 않은 현상들이었다. 중국경제에 시장예측을 거스르고 통념을 뒤흔드는 변화가 불어닥치면서 시장이 술렁거리고 있다. 주가는 1900~2000포인트대에 발이 묶여 있다. 부동산 버블과 위안화 붕괴 등 어두운 전망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다. 그림자 금융이 차이나리스크의 뇌관이 될 것이라는 극단적 위기론까지 나왔다. 서방 일부 전문가들은 마치 중국 위기를 목도하고 있는듯한 진단을 내놓고 있다.  짙은 불확실성으로 중국 경제앞날 역시 뿌연 스모그에 가려진 형국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중국발 위기가 정말 현실화하는게 아닌지 우려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3월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국내 최고의 중국경제 전문가 3인을 초청, 중국 경제의 정확한 맥을 짚는 긴급 좌담회를 가졌다. 전문가들의 예리한 분석과 깊이있는 진단을 통해 차이나리스크의 오해와 진실을 풀어보고 ‘스모그에 갇힌’ 중국경제의 좌표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기회를 잡아야 할지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

 



-최근 항저우발 부동산 시장 급락 등 위기 고조되는 부동산 시장 어떻게 보나

전병서 소장: 부동산 버블은 모든 나라에 다 있는건데 한국, 미국, 중국의 부동산 버블이 다 다르다고 보는 포인트는 '도시화율'이다. 한국이나 미국처럼 도시화율이 90% 되는 곳은 더 집을 지으면 100% 오버가 된다. 하지만 중국의 도시화율은 53%에 불과해 아직은 적어도 20%~30%는 더 지어야 한다. 도시화 과정에 있는 나라인 경우는 도시를 건설하는데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면 도시건설은 구조적으로 안된다. 

부동산 버블을 이야기 할 때 첫번째는 도시화 수준을 놓고 얘기해야 하고, 두 번째는 구리나 철광석 처럼 부동산에도 투기수요와 실수요가 있다. 도시화가 90%~100%에 달하는 국가에서는 대체 수요도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은행 저금 대신 집에다 저축을 하는 투기수요가 있어 이 것이 집값을 형성한다.  중국의 대도시는 대부분이 실수요다.

중국의 최근 5년간 도시화율은 연간 1.4%. 이는 연간 1900만명이 도시로 올라간다는 의미다. 거기에 1년에 1300만쌍이 결혼을 하면 3200만개의 방이 필요하다.  방 3개짜리 33평 집을 짓는다면 1000만채를 지어야 하지만 최근 중국이 짓는 주택 수량은 750만채로 기본적으로 250만~300만채가 부족하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집값이 떨어질 수가 없다.

부동산의 진짜 버블은 집값 하락이 아니라 땅값이 떨어지는 것이다. 아파트 가격의 진짜는 땅값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포인트는 중국이 최근 4년동안에 토지출양금 즉, 토지 매각대금의 평균단가가 계속 올라가 업자들이 평당 10000만씩 올라가면 소비자가에게 몇 백씩 전가시킨다. 토지 가격 하락을 부동산 시장의 심각한 시그널로 봐야 하지만 중국 토지가격은 떨어질 수 없다. 특히 대도시의 경우 인구가 1800만 들어온다고 치면 실수요가 받치는 한 땅값이 떨어지기 어려운 구조다.

-유령도시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지방 3·4선 도시 부동산 리스크를 어떻게 봐야하나. 

전병서 소장: 지방과 관련해서는 3·4선 도시 집값이 떨어지는 것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넌센스다. 중국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일명 '귀신나오는 도시'가 12개 있다. 서방세계가 중국의 부동산 버블을 말 할때 '오르도스(鄂爾多斯 어얼둬쓰)'를 언급하는데 이곳은 내몽고 초원에 가기전에 있는 황토고원이다. 60만명짜리 도시를 만들어 놨는데 개미 한마리 안 살고 있다. 우리로 말하면 강원도 정선 신도시와 마찬가지다. 탄광으로 떼 돈을 벌어 신도시를 조성했지만 100% 미분양인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마산, 광주 같은 한국 5대 도시도 미분양 천지인데 우리 미분양은 문제가 없고 중국은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시각의 차이이며 중국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겪이다.

부동산 버블과 관련해 중국과 한국의 부동산 시스템이 다르다는 것에 대한 오해가 있다. 르뽀를 보면 북경의 4환 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이 불켜진 동은 하나밖에 없고 분양률은 20%라며 대도시에 문제가 많다고 말하는데 중국은 우리처럼 선분양이 없다. 일단 집을 지어야 분양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 우리는 한 단지를 개발하면 아파트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고 동시분양이지만, 중국은 동시분양이 없고 동별로 분양하는 시스템이다. 즉, 아파트 단지 1동을 1000만에 다 분양하고 나서 2동을 분양할때는 가격을 10%올려버리는 순차 분양방식이다. 따라서 베이징,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 불이 켜지지 않는 일명 '귀신나오는 집'이 많은 것이다.

그리고 중국은 아파트 분양 시 내부 인테리어는 한국 처럼 아파트 회사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하는 것이다. 아파트를 사도 내부 장식은 입주자가 하게되어 있어, 내부장식을 다 할때까지 불꺼져 있는 빈집이 많은 것이다. 현재 중국 대도시는 집을 제비집처럼 지어놓고 미어터지게 살고 있는 상황이라 미분양이 있을 수가 없다.

부동산에 관한 문제의 키는 중국의 경우 '두 가지 화폐'가 있는데 하나는 모택동 얼굴이 그려진 지폐가 있고 또 하나는 '토지 화폐'로 이 것은 땅을 팔아 쓰는 돈이다. 모택동 얼굴이 그려진 화폐는 인민들의 화폐이나, 토지화폐는 정부의 화폐이다. 중국 지방정부 수입원의 상당 비중을 토지 매각 대금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지 가격이 떨어졌을때 국가 재정이 구멍나고 건전한 재정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지방정부 재정의 30%~60%를 토지 매각 대금이 차지하고 있어, 만약 부동산 가격이 반토막 나서 토지 매각대금이 반으로 줄면 중국은 20%의 재정적자를 낼 위험이 있다.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어느 누구도 땅값이 떨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정부가 재정적자를 해결 하려면 국가채를 무진장 발행해야 하는데 이러한 액션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다르게 생각하면 중국만 부동산 갖고 왜이래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전 세계가 다 부동산으로 나라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도 토지화폐를 통해 30년동안 집값을 할부해서 자기가 쓰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도 영모기지가 있다. 결국은 땅을 통해 레버리지 하는 것은 모든 나라가 다 똑같은 현상인데 서방세계는 중국이 했다고 하면 문제를 삼고 정작 자기가 하는 것은 얘기를 안하고 있다.

그림자 금융, 지방정부 부채와 관련해서 부동산 대출이 문제가 되는데 부동산 대출 문제의 핵심은 분양이 안되서 대출금을 상환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뒤집어 놓고 보면 한국 아파드들 금융위기 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해 준것이 100조가 넘는다. 여기서 3개월이상 이자를 못내는 것을 다 부실처리하면 한국 금융기관 자본이 싹 날아가게 된다. 당시 우리도 대출을 연장해 줬다. 우리에게도 똑같은 우려가 있는데 중국만 큰일난다고 하고 있다.

중국 리차이(理財 자산관리상품) 상품이 문제가 되면 큰일난다고 하지만 한국에서 20대 그룹인 동양사태가 나도 한국 경제는 별다른 위기가 없다. 별 문제 없이 가는 이유는 국가가 돈을 찍어서 주고 결국 개인들이 손실을 보게됐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같이 대응하고 있는데 중국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미국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금융기관 자본금이 증발했지만 결국은 정부가 다 돈을 넣어서 살려줬다. 게다가 이들 미국 은행은 민간기업이다. 근데 중국은 시중은행이든 지방상업은행이든 1대 주주가 다 국가다. 따라서 은행에 돈을 넣는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부도를 낸다는 것은 작은놈 한마리를 죽여서 다른놈에게 충격을 가하겠다는 신호인데 얼마만큼 부도를 낼 것인지는 공산당의 시각에서 봐야한다.

하지만 서방세계가 리스크를 우려할 정도로 부도를 용인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만약 중국 지방은행 5~10개가 연쇄도산한다면 거꾸로 중국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 

결국 중국에 관련된 것은 데이터를 체크해서 같이 들여다보고 미국, 한국과 똑같은 상황을 비교하면 답이 나와있다. 한국과 미국만 특별 케이스로 보고 중국만 문제가 있다고 하면 모든게 문제가 되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서방세계가 쓸 수 있는 금융 및 재정 수단이 무지하게 많다.  통화량을 전혀 늘리지 않고도 지준율을 반토막 내버리면 예금이 100조가 있는데 거기서 10%를 낮추면 10조가 풀린다. 후진타오 시절  경기부양 4조 위안 보다 많은 액수를 시진핑 기간내 언제든지 풀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핫머니가 안들어와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핫머니를 방지 하려면 위안화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절하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지준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지준율 관련해서도 중국은 자본주의 금융정책을 겁먹고 쓰지 않아 너무많은 대비책을 쌓아놓고 있다. 결국 중국은 이러한 대비책을 못 쓰고 한국이나 서방세계는 맘놓고 쓸 수 있다고 보는 관점에서 중국의 위기론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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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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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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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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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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