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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여야 지도부 엇갈린 재산 증식…安만 울었다

기사입력 : 2014년03월28일 13:37

최종수정 : 2014년03월28일 13:37

2013년 기준 새누리당 정몽준·김세연, 전년 대비 재산증식 1위와 2위

[뉴스핌=김지유 기자] 지난해 국회의원 10명 중 6명은 재산이 증가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도 재산이 늘었지만 안철수 공동대표는 줄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공개한 2013년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보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전년 대비 2억893만원 늘어난 24억531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같은 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본인 소유로 대우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에 들어 놓은 펀드의 평가액 증가에 힘입어 1억4167만원 늘어난 45억8566만원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배우자 최명길씨의 수입 증가(4억5000만원) 영향으로 전년 대비 3억9193만원 늘어난 45억2023만원으로 밝혔다.

새민련 안철수 공동대표는 안랩 주식 평가액 감소로 261억8018만원 가량 줄어든 1569억2494만원으로 보고했다.

같은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2억2062만원으로 전년 대비 3484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회 소속 공개대상자인 국회의원 295인의 재산을 기준으로 64.5% 수준인 190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공개됐다.

구체적인 재산 증식 분포는 5000만원 미만 58명(19.7%),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54명(18.3%),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68명(23.1%),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7명(2.4%), 10억원 이상 3명(1%)으로 집계됐다.

신고총액 500억원 이상인 새누리당 정몽준·김세연·박덕흠의원, 무소속 안철수 의원(신고시점 당시 기준)을 제외한 신고재산 평균은 2012년 신고 재산액 대비 평균 6200만원 감소한 18억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재산 증가폭이 가장 큰 사람은 정몽준 의원이었다.  정 의원은 전년 대비 1181억 여원 증가한 2조430억4301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했다. 2위를 기록한 김세연 의원은 105억 여원 증가한 985억원으로 알려졌다.

재산 상위 10위권에는 새누리당 의원 8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이 순위에 올랐다. 500억원 이상 4명을 제외하고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177억원, 강석호 163억원, 김무성 137억 등이 포함됐다.

한편 적자를 본 의원도 있다.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은 7억5500만원, 무소속 강동원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 각각 7억원, 6억5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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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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