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서울 BBC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 미디어콜에서 배우 이주광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BBC아트센터 BBC홀에서는 뮤지컬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 미디어콜이 열렸다. ‘블러디 게임’은 지난 2012년 초연된 시즌1 ‘앤더슨가의 비밀’에 이어 ‘셜록홈즈’의 또다른 사건을 그린다.
시즌1이 누가 범인 인가에 주목한 미스터리 추리물이었다면, ‘블러디 게임’은 초반에 범인의 실체를 드러낸다. 대신 셜록홈즈와 범인의 숨가쁜 추격과 두뇌대결을 통해 긴장감과 스릴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인공 셜록홈즈 역은 시즌1에서 셜록을 연기한 송용진과 김도현이 그대로 맡는다. 이영미(제인 왓슨 역), 윤형렬(클라이브 형사 역), 이정한(레스트레이드 경감 역), 정명은(마리아), 김기순(에밀리 역) 등이 함께 한다.
특히, ‘에드가’라는 시즌1에는 없었던 캐릭터로 시즌2에서 함께 하게 된 이주광은 “에드가는 마리아를 위해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남자다. 더 이상은 히든카드라 말씀드리기 힘들다”며 캐릭터에 대해 귀띔했다.
그는 “저의 등장 장면을 보면 점점 감정 쌓아가는 게 아니라, 터질듯한 감정을 이미 가진 채 무대에 올라야 한다. 연기 시작 전부터 감정을 끌어올려야 하는 부분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밝힌 뒤 “에드거라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병행하고 있다. 개막에 맞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아마 회를 거듭할 수록 에드거 캐릭터와 동화된 저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이번 시즌2에서는 에드가와 함께 시즌1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다른 캐릭터 ‘클라이브 형사’가 등장한다. 클라이브 형사 역은 말이 필요 없는 배우 윤형렬이 맡아 한층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은 오는 3월1일부터 30일까지 BBC아트센터 BBC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4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