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개막임박 소치올림픽, 정전·테러위협 등 구설

기사입력 : 2014년02월07일 16:05

최종수정 : 2014년02월07일 16:05

한국시간 8일 개막…숙박시설 등 여전히 문제 많아

[뉴스핌=김동호 기자] 세계인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시 10분경 개막식이 열릴 예정인 러시아 소치에는 이미 각국 선수단과 주요국 정상을 비롯한 해외 인사들이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잇단 정전과 호텔 등 시설공사 마무리 작업 등으로 소치는 아직 어수선한 모습이다. 여전한 테러위협도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휘날리는 소치 올림픽 참가국 국기들. [출처:AP/뉴시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소치에 방문한 선수단, 언론인 등 방문객들이 숙박시설 내 설비 미비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호텔들의 경우 정전이 빈발하고 난방이 되지 않는 등 손님을 맞을 준비가 완료되려면 한참은 더 걸릴 것이란 지적이다.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 같은 불만들을 잠재우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올림픽 준비 작업을 감독해 온 드미트리 코작 부총리는 “손님을 맞기 위해 신축한 호텔들이 모두 준비됐다"며 "새로 지어진 2만4000개의 호텔 객실 중, 97%가 이미 손님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일부 객실들만이 경기 개막 전 방문객들을 맞기 위한 최종 점검을 거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일부 시설 미비 외에 테러 위협도 소치 올림핌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같은 날 CNN방송에 따르면, 매슈 올슨 미국 대테러센터 국장은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러시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등이 올림픽 기간 특정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슨 국장은 특히 “신뢰할 만한 수준의 구체적인 올림픽 테러 가능성을 추적하고 있다”며 “우리가 확보한 테러 위협을 막기 위해 러시아 등 관계국들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함께 올림픽 기간 동안 테러방지 등을 위한 정보 공유와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치 올림픽이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이 투입된 사치와 낭비의 상징이 될 것이란 비판도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러시아가 이번 동계올림픽을 위해 510억달러의 예산을 조성해 투입했는데, 이 중 1/3 가량은 뇌물과 뒷돈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러스키 고르키 점핑 센터'에는 당초 예상 비용인 4000만달러의 6배가 넘는 2억6500만달러가 사용됐는데, 이후 건축상 결함과 부풀려진 비용이 드러나면서 당국 책임자가 해고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