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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부정부패 스캔들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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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측근들,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 '나눠먹기'

[뉴스핌=노종빈 기자] 내달 7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2014 동계올림픽이 부정부패로 얼룩지고 있다.

비지니스위크는 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14년을 자축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야심차게 추진해 온 소치올림픽이 준비 과정부터 측근들의 부패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29일과 30일 소치 근접도시 볼고그라드에서 발생한 2차례의 폭탄테러로 안전상의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2월 당시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전경<사진: AP/뉴시스>
당초 소치올림픽 예산은 510억달러(약 53조6000억원)로 6년 전인 지난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의 총예산인 400억달러(42조1000억원)를 웃돌고 있다. 이를 경기당 예산으로 나눌 경우 베이징 하계올림픽에 비해 4배가 넘는 상황이다. 소치올림픽의 경기 수는 98개로 지난 2008년 중국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 비해 경기수 302개에 비해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러시아 당국 역시 부패 가능성을 의식, 올림픽 준비에 집행되는 막대한 비용 규모를 굳이 부각하려 하지 않고 있다.

소치올림픽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510억달러라는 보도는 잘못 인식된 것"이라며 "이 가운데 60억달러만이 올림픽 직접 관련 비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머지 자금은 인근 지역 개발과 인프라 건설 등에 투입될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준비 비용은 보통 3배 정도 증가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고 하나 소치의 경우 당초 예산보다 5배나 증가했다. 여기에 하계올림픽보다 규모가 3분의 1에 불과한 동계올림픽이라고 할 때 이 같은 증가 현상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푸틴은 지난 2007년 중남미 과테말라에서 열린 IOC 총회에 직접 참석해 소치 동계올림픽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1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푸틴의 약속은 한국과 호주 등 경쟁자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고 결국 올림픽 개최권을 따냈다.

당시 그는 소치를 새로운 국제 수준의 휴양도시로 개발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소치올림픽을 계기로 코카서스 지방을 완전히 탈바꿈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구하겠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12년 6월 올림픽주경기장 건설 비용이 건설업체에 의해 부풀려져 약 2억4500만달러의 손실을 본 사건을 비롯 수많은 스캔들이 있었다.

소치에는 국유기업의 하청업체도 있지만 민간자본의 투자자들도 있다. 이 가운데 푸틴의 측근 재벌인 로텐버그 형제들이 총 70억달러 규모, 21건의 투자개발 사업권을 낙찰받았다.

이는 소치올림픽 개발사업의 14%에 이르는 것으로,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총 예산과 맞먹는 규모다.

이들은 푸틴의 어린시절 배꼽친구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10여 년간 산업재벌로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텐버그 소유의 자회사는 러시아 거대 국영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이 발주한 소치인근 파이프라인 건설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킬로미터당 400만유로가 책정됐는데 이는 인근 지역 파이프라인 건설시 비용 킬로미터당 360만유로에 비해 10% 이상 높은 가격이며, 유럽연합 건설사들의 파이프라인 건설 비용보다는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소치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87억달러 규모의 도로 및 철도 공사 역시 푸틴의 절친 블라디미르 야쿠닌의 부인, 친척, 측근들에게 낙찰됐다. 하지만 이들은 직접적인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기장 건설과 리조트 시설 건설 등에 스캔들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푸틴은 측근들의 부패가 극심하고 통제불능상태에 이르게 되자 일부 불공정 사례를 적발 처벌함으로써 경각심을 높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러시아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축제가 끝나고 나면, 수사관들이 들이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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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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