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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 삼성의 진화, 품격경영] 선택과 집중..그리고 '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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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②> 혁신-창조-품격(변화를 읽는 힘..다양성 중시)

 


[뉴스핌 Newspim] "개발자들 사이에서 당시 삼성전자는 '추개'로 불렸다."

지난 2010년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한 뒤 '파죽지세(破竹之勢) '로 시장을 장악하는 현상을 보고 삼성전자는 뒤늦게 스마트폰 사업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에게는 '추개'라는 별칭이 따라 붙었다. 스마트폰 관련 개발자들에 대한 스카우트 전쟁을 벌이는 삼성전자를 두고 당시 인기드라마 '추노'를 빗대어 붙여진 말이다.

'추개'라는 단어 속에는 삼성전자가 개발자들을 '싹쓸이 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기도 했지만 그만큼 무서울 정도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는 삼성전자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녹아 있던 부분이다.

  ◆되는 사업에 전사적 역량 집중

삼성전자의 선택과 집중 전략은 애플과의 경쟁구도에서 분명하게 보여진다.

단적으로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만만치 않은 파장을 일으키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대한 전략을 180도 바꿨다.

당시 삼성전자의 헤드쿼터에서는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분야'로 판단했다.

애니콜로 대변되던 휴대폰 사업을 스마트폰 중심으로 대변화를 이끌면서 2010년 12월 갤럭시 시리즈의 사실상 시작을 알린 '갤럭시S'를 내놨고, 이는 출시 7개월 만에 세계시장 누적판매량 1000만대라는 대기록으로 이어졌다.

반면 같은 시기 LG전자는 달랐다. 스마트폰을 PDA폰 등과 같이 잠시 스쳐가는 유행 정도로 판단했던 LG는 시장을 '관망'하다가 진입시기를 놓치고 만다.  LG는 4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1,2위와 한참 떨어진 3위권 싸움을 벌어야 하는 신세다. 당시의 판단은 두고두고 뼈아픈 교훈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유필화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지난해 열린 '런삼성포럼'에서 삼성의 '집중력'을 성공비결로 손꼽기도 했다.

그는 "다각화를 해서 성공하는 것보다는 집중을 해서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당시 강조했다.

이런 삼성이 또다시 스카우트 전쟁에 뛰어들었다. '추개' 현상은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첫번째 운영체제(OS) 작품 '바다'는 사실상 '실험작'에 그쳤지만 그래도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12월 'Soft Driven Company'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언하고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인 하드웨어 제품력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했는가 하면, 미국 실리콘밸리지역에 콘텐츠, 서비스 발굴, 소싱 및 개발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제2의 미디어솔루션(Media Solution)센터인 MSCA(MSC America)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 2012년 12월에는 DS부문에 부품부문 소프트웨어 컨트롤타워인 '소프트웨어연구소'도 갖췄다. 소프트웨어연구소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선행개발,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을 총괄하며 부품사업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울러 전사차원의 인수·합병(M&A)과는 별개로 주요사업부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센터'가 실리콘밸리 등 현지에서 소규모 M&A를 직접 주도할 수 있도록 조직도 개편했다. 소규모 스타트업 CEO, CTO 등 핵심인력을 채용방식으로 M&A하는 'Acqui-Hire방식'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킨다는 게 삼성전자의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와 인큐베이팅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서비스의 창조와 혁신을 추구하는 조직으로 2012년 하반기에 신설한 조직이다.

  ◆창의와 혁신..글로벌 '다양성' 중시

삼성전자의 변화를 읽는 힘과 적응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는 새로운 조직을 꾸릴때 기준이 되는 핵심 키워드가 '창의'와 '혁신'이라는 점에서 가능하다. 


창의와 혁신의 키워드 맞춰 소규모 혁신 조직들을 만들어내고 이런 조직들은 스피드를 높여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대규모 조직으로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시스템이 바탕이다. 


단적으로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실험적으로 운영했던 창의개발연구소 등 소규모 혁신조직은 지난 2012년 12월 상설조직으로 제도화됐다. 이에 대한 지원은 전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성과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장애인용 안구마우스, 시각장애인용 자전거 등 1년여간 '창의개발연구소'의 성과를 토대로 창조역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 '창의개발센터'도 설립했다.

사업부별로 틀을 깨는 창조적 시도를 장려하기 위해 독립된 근무공간, 자율적 근태관리, 성과에 대한 파격적 보상 등 사내벤쳐 방식을 접목한 'C-Lab(Creative Lab)'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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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사업부별로 틀을 깨는 창조적 시도를 장려하기 위해 독립된 근무공간, 자율적 근태관리, 성과에 대한 파격적 보상 등 사내벤쳐 방식을 접목한 'C-Lab(Creative Lab)'을 만들었다. 사진은 C-Lab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미국 산호세를 비롯해 대륙별로 각각 5곳에 LRL(Lifestyle Research Lab)과  PIT(Product Innovation Team)을 두고 차세대 가전제품 개발을 위한 소비자 생활문화 연구와 제품  콘셉트를 발굴 중이다.

LRL은 3년, 5년, 10년 뒤의 가족구성, 주거환경, 음식, 의복을 비롯한 생활문화의 변화를 예측한다.

이를 위해 소비자의 일상 생활을 하루종일 관찰해 미래 경향의 출발점을 발굴하고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소비자(Lead User)나 사회과학 연구자들과 특정 주제에 대해 일주일의  '토론 대장정'을 펼치기도 한다.

각 대륙별 LRL 인력은 다 합쳐 수십명에 불과한 '별동대' 조직이다.

무엇보다 삼성전자는 다양성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로 글로벌 조직망을 관리한다. 소비자 통찰력의 융복합이 일어나도록 엔지니어링, 디자인, 벤처캐피털 출신, 심리학·인류학·인간행동학 전공자 등 다양한 연구 및 업무 경험자들이 글로벌 LRL과 PIT를 구성하고 있다.

항상 '초일류'. '글로벌'을 외쳐왔던 삼성전자. 그래서인지 전략파트에서도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예컨대, 글로벌전략그룹(GSG)은 주로 글로벌 최상위권 대학의 MBA(경영전문대학원) 출신들이 영입 대상이다. 주로 미국, 영국 등에서 어렸을때부터 산 토종 외국인들로 컨설팅회사 경력을 가진 인물들이 많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 지난 2010년 리쿠르팅에 참여했다는 A씨는 "당시 구글, 애플 등에 입사가 가능했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삼성으로 입사했다"며 "다른것보다 연봉이 2.5배정도 높았던 게 당시로서는 삼성을 택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성상현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삼성이 일찍부터 다양성의 힘을 알았다는 것"이라며 "삼성이 GSG같은 조직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외국인의 관점을 갖고 삼성을 바라봐야 한다는 취지가 인재 확보 전략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이강혁·김양섭·송주오 기자>





[뉴스핌 Newspim]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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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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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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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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