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키부츠’ 그래미 어워드 2014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 [사진=CJ E&M] |
[뉴스핌=장윤원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Kinky Boots)’가 제 56회 그래미 어워드 2014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26일(현지시각) 오후 8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개최된 제 56회 그래미 어워드 2014에서 뮤지컬 ‘킹키부츠(Kinky Boots)’가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파산 위기에 빠진 신사화 구두 공장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찰리가 여장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여장 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 시장을 개척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뮤지컬이다.
CJ E&M이 공동 프로듀서(Coproducer)로 참여·제작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는 마돈나와 함께 1980년대를 대표하는 전설적 팝디바 신디 로퍼가 작곡을 맡았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신디 로퍼의 음악은 뮤지컬 ‘킹키부츠’를 가장 트랜디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의 작품으로 완성시켰다는 평가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탁월하다. 신디 로퍼는 대중을 사로잡는 황홀한 팝스타의 카리스마 넘치는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킹키부츠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초월하여 당신의 열정을 찾게 하는 작품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킹키부츠’를 보고 재미있었다고 느끼지 않았다면 당신은 멍청이가 분명하다. 신디로퍼의 중독성 넘치는 노래들은 축제와 같다. 킹키부츠는 당신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며 극찬했다.
뮤지컬 ‘킹키부츠’ 그래미 어워드 2014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 [사진-CJ E&M] |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11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충무아트홀 대극장 개막을 앞두고 있다. 탄탄한 드라마와 신나는 음악,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 줄 스펙터클한 안무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958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드는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대중음악계 최고의 시상식이다. 뮤지컬로는 ‘위키드’ ‘라이온킹’ ‘북오브몰몬’ 등이 수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