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인터뷰]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 준비하는 최득신 변호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보유출 기업들, 발 붙이지 못하게 해야"

[뉴스핌=김선엽 기자] 카드사의 정보유출로 피해고객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보유출에 따른 피해배상을 주장하는 집단소송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여러 경로를 통해 최소 1만4000여명이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흥엽 법률사무소에 약 9000여명, 법무법인 평강에 총 4000여명의 카드사 고객이 몰렸다. 이밖에도 900여명이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 등을 통해 카드정보 유출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소송들은 정보유출 자체로 받은 정신적 피해를 주장하는 것으로, 정보유출로 구체적 재산 피해가 없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인이 소송참여를 결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최종심까지 가는 것이 일반적이라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집단소송의 성격 때문에 '먹튀(법률사무소가 수임료만 챙기고 소송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 것)' 위험이 존재한다.

또 정신적 피해에 대해 우리 법원이 인색한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에 실제 배상가능성이나 배상금액이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변호사 배만 불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에 뉴스핌은 KT를 상대로 한 정보유출 집단소송에 이어 이번에 다시 카드 3사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평강의 최득신 대표변호사를 만나 승소가능성 등을 물었다.

      법무법인 평강 최득신 대표변호사
- 소송신청서 작성해서 제출하고 입금하면 끝인가? 나중에 신청인에게 법원이나 사무실로 오라가라 하면 불편할 텐데. 그밖에 소송 제기 후에 의뢰인이 취해야 하는 추가적인 조치가 없는지 궁금하다.

▲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우리가 다 진행한다. 약정서에 따라 도장 찍는 것도 다 우리가 하게 돼 있다. 가끔씩 사이트에 들어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 줬으면 한다.

- 승소 가능성을 얼마나 보는가? 우리나라의 경우 '징벌적 배상'이 인정되지 않아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는 법원이 인색한 편이란 평가도 있는데.

▲ 언론에 보도되는 바와 같다. 재판부가 어떻게 보느냐에 달렸있다. 계속 보수적으로 가면 시대의 분위기에 뒤떨어지는 사법부로 남는 것이다. 판사의 개인정보도 유출됐을 것이다. 과연 자기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때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하는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 검찰에서 2차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그러면 정신적 위자료가 줄어드는 것 아닌지 궁금하다.

▲ 검찰에서 2차 피해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점이 있는 것 같다. 추가 피해에 대해 우리에게 제보가 들어오는데 시간이 지나봐야 한다. 검찰 보도자료를 보니까 처음에 USB를 가지고 나간 사람에서 한 단계, 두 단계 거쳤다. 다른 게 아니라 그게 결국 유출이다. 그 사람들만 (유출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보장이 없다.

- 소송비용 7700원은 어떻게 책정됐나.

▲ (이번 소송은) 대법원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그때까지의 인건비나 실비를 고려해 낮출 수 있는데까지 낮춰 소송비용을 책정했다.

- 정보유출 관련 집단소송의 경우 '먹튀'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일반 의뢰인 입장에서는 어떻게 평강을 신뢰할 수 있는가.

▲ KT소송을 2012년 7월부터 진행했다. 소송인단들이 굉장히 신뢰를 많이 한다. 이번에 카드사 소송 카페를 지난 8일에 새로 만들었는데, 거기 처음에 가입한 1000명 정도가 KT카페 회원들이다. 평강에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실망했으면 올리가 없다. 신뢰가 바탕이 돼서 더 많은 분들이 호응과 격려를 해줬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우리 법무법인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어떤 식으로든 소송에 동참했으면 한다. 패소하든, 승소하든 개인정보 유출을 야기하는 대기업은 발 붙이지 못하게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귀중히 여겨야 한다. 이번 사태를 빗겨간 카드사들도 있지 않은가. 조금만 투자하면 고객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 최득신 대표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5기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를 거쳐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다. 고려대학교 법학과와 정보경영공학전문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보통신방송정책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법무법인 평강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