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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시급한 경제구조 대전환] ② 허리가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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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중산층 "희망사다리 필요하다"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갑오년은 120년전 조선 정부가 근대화를 위한 '갑오경장' 개혁을 시작한 해다. 경장(更張)은 거문고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을 때 낡은 줄을 풀어서 새 줄로 바꿔 소리가 제대로 나게 한다는 뜻이다.

한국 경제도 갑오경장과 같은 새로운 개혁을 추진해야할 상황에 직면해있다. 저성장 저금리 저환율 저물가와 고령화 등 소위 '4저1고 시대'가 도래했다. 10대 수출품목이 20여년째 똑같고, 50년간 주요 산업구조가 바뀌지 않았다.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늙어가는 위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매킨지는 지난해 '제2차 한국보고서-신(新)성장 공식'에서 "지금 한국경제는 뜨거워지는 물속에 개구리 같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전통적인 효자 산업을 업그레이드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 육성해야하는 과제가 있는 셈이다.

뉴스핌은 '2014 신년기획으로 [시급한 경제구조 대전환 - 위기의 한국경제를 살리려면]을 준비했다. 경제구조 대전환이 왜 필요한가로부터 산업, 금융, 부동산 등 각 부문이 바뀌어야할 방향, 풀어야할 숙제를 조목조목 짚어보려한다. <편집자 주>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유로존의 경제 구원투수로 나선 나라는 독일이었다. 독일이 주변 나라들의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미텔슈탄트'라고 불리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있었다.

독일의 중소기업들은 고용의 70% 이상, 세수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마이스터 제도를 통해 양질의 기술 인력을 공급받는다. 이런 환경에서 세계 3위의 기술경쟁력을 갖춘 '히든챔피언(숨은 강소기업)'이 1300여 개에 달한다.

또 이런 중소기업들의 종업원들이 중산층을 형성하면서 단단한 내수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전체 사업체의 99.9%가 중소기업이고 사업체 근로자의 86.9%가 중소기업에 근무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215조원(2010년 기준)으로 전체의 47.4%, 생산액은 651조원으로 47.0%에 불과하다. 히든챔피언도 23개로 독일과 비교하기가 창피한 수준이다. 중소기업의 수출액 역시 2012년 기준으로 1027억 달러, 대기업 4445억 달러의 1/4 수준에 그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인력들에 대한 처우가 대기업에 훨씬 못미친다. 이는 곧 우수 인력들이 중소기업들을 외면하고 대기업으로만 몰려가게 만든다. 대기업은 고용을 크게 늘리지 않으니 취업난과 인력난이 공존하는 웃지못할 상황에 이르게 된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12년 하반기에 부족한 중소기업 인력은 24만5000명에 달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 청년실업자수는 37만1000명이었다. 청년실업자들이 중소기업에 취직했다면 중소기업의 부족한 인력을 채우고도 남는다. 그나마 최근 정부의 창업활성화 노력 등으로 신설법인이 크게 증가했다. 2010년 6만312개, 2011년 6만5110개, 지난해 7만4162개로 증가추세다.

우리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소기업들이 99.9%의 비중에도 부가가치, 수출 등은 오히려 줄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자료=중소기업청)

문제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다리가 고장나 있다는 점이다. 중소기업을 졸업하면 규제는 증가하고 정부 지원이 축소된다. 이에 중소기업은 일부러 중견기업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경험한다. 실제로 중소기업 졸업시 발생하는 규제가 97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중소기업 성장 정체와 중견기업 성장기피로 인해,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1422개로 전체 기업의 0.04%에 불과할 정도로 타 국가에 비해 취약하다.

여기에 중소기업의 낮은 생산성, 청년 등의 중소기업 기피 및 대기업과 불공정 거래 등으로 중소기업 성장이 정체돼 있는 상황이다. 그간 정부는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졸업에 따른 조세부담 완화기간 등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나,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2008년 리만 사태이후 노동력, 부품, 물류 등의 글로벌 아웃소싱이 본격화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간극이 벌어지고 경제산업의 허리가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중소·중견기업의 허약한 지위는 우리나라의 중산층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 받는다. 최근 우리나라를 떠받치는 허리라 할 수 있는 중산층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종옥 연구위원 등의 '중산층 구성의 변화와 소득공제에 의한 중산층 복원 정책의 효과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중산층 규모는 1990년 74.47%에 달했으나 2000년 70.87%에 이어 2010년 67.33%로 줄어들었다. 20년 새 7.14%p나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저소득층 규모는 1990년 7.34%에서 2010년 12.24%로 4.9%p, 고소득층 규모도 18.2%에서 2010년 20.43%로 2.23%p 늘었다.

연구팀은 이렇게 줄어든 중산층은 저소득층으로 추락하거나 고소득층으로 상승하는 등 인근계층으로 옮겨간 것으로 추정했다.

결국 중소기업이 살아야 고용이 늘고, 임금과 소비가 늘어 내수기반이 튼튼해진다. 수요가 살면 투자가 늘어나고 투자가 늘면 고용과 소득이 확대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최근 중소기업들이 더 어려운 것은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줄어든 것과 무관하지 않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설비투자 지수를 보면 2012년 말 138.1을 기록했던 수치가 작년 8월 123.2로 떨어졌다. 작년 5월부터 전년대비 증가율로 올해 7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투자가 부진한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경제구조상 자동차나 조선, IT산업 등 대표 산업들의 구조가 1개 완성업체가 200여개 이상의 협력업체를 거느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구조상 상부에 위치한 기업들의 투자 감소는 하부의 수많은 중소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구랍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2014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문기 미래창조부 장관, 현오석 부총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설비투자 및 R&D 부족, 기술직·연구직 인력부족 등으로 중소기업 생산성이 지체되면서 대·중소기업간 생산성 격차도 지속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창조경제도 이런 취약한 경제구조의 허리를 튼튼하기 위한 대책인 셈이다. 박근혜 정부는 국정과제로 ▲중소기업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 ▲창업·벤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 등 3가지 대책을 마련, 추진중이다.

세부과제로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마련, 정책의 실효성 및 수요자 만족도 제고, 창조형 중소기업 창출, 원활한 재도전 환경 조성, 소상공인이 행복한 골목상권 재건, 고객이 다시 찾는 활기찬 전통시장 육성 등을 내놨다.

또 정부는 201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4대 분야 투자촉진 프로젝트를 새로 추진키로 했는데 '벤처·창업 중소기업투자'가 첫 손에 꼽혔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전봇대 뽑기'라면서 기업의 투자를 막는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내세웠으나 정작 중소기업을 살리는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朴 정부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구랍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4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 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내수 부진으로 서민·중소기업의 체감도는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내년에는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고 성장잠재력과 일자리를 확충,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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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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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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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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