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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시급한 경제구조 대전환] ① 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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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경제, 체질개선 병행해야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갑오년은 120년전 조선 정부가 근대화를 위한 '갑오경장' 개혁을 시작한 해다. 경장(更張)은 거문고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을 때 낡은 줄을 풀어서 새 줄로 바꿔 소리가 제대로 나게 한다는 뜻이다.

한국 경제도 갑오경장과 같은 새로운 개혁을 추진해야할 상황에 직면해있다. 저성장 저금리 저환율 저물가와 고령화 등 소위 '4저1고 시대'가 도래했다. 10대 수출품목이 20여년째 똑같고, 50년간 주요 산업구조가 바뀌지 않았다.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늙어가는 위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매킨지는 지난해 '제2차 한국보고서-신(新)성장 공식'에서 "지금 한국경제는 뜨거워지는 물속에 개구리 같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전통적인 효자 산업을 업그레이드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 육성해야하는 과제가 있는 셈이다.

뉴스핌은 '2014 신년기획으로 [시급한 경제구조 대전환 - 위기의 한국경제를 살리려면]을 준비했다. 경제구조 대전환이 왜 필요한가로부터 산업, 금융, 부동산 등 각 부문이 바뀌어야할 방향, 풀어야할 숙제를 조목조목 짚어보려한다. <편집자 주>

[뉴스핌=문형민 기자] # 지난 2013년 한국경제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다. 경제성장률이 2.9%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간 평균 성장률을 웃돌았다. 물가상승률은 연 1.3%에 그쳤다. 지난 1999년 전년대비 0.8% 상승한 이래 14년만에 최저치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11월까지 643억 달러에 달했다. 연간 사상 최대 규모 흑자다. 경제에서 중요하다는 성장과 물가, 국제수지 3가지가 모두 괜찮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주변에서 경제가 좋아졌다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없다. 몇명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자영업자든 급여생활자든 모두 힘들다는 소리 뿐이다. 그렇다면 체감경기와 경제지표간 괴리가 왜 이렇게 심한 것일까?

소득 대비 가계부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 있고, 가계 저축률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있다. 실질임금과 가계소득이 정체돼 있어 민간소비가 살아나기 어렵게 돼 있다. 소비가 부진하니 공급을 늘릴 수 없고, 투자 부진도 지속되는 악순환의 함정에 빠졌다.
 
# 우리나라의 10대 수출 품목은 10위권에 오른 지 평균 23년이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선박해양구조물, 철강판이 1977년 10대 수출품목에 포함된 후 35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석유제품은 28년째, 자동차 및 컴퓨터 26년째, 합성수지 17년째다. 우리나라 주력산업이 고착화된 채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곧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주요 산업구조가 바뀌지 않은 채 활력을 잃어가는 것으로 귀착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연령별 취업구조도 변해 40세 미만 취업자 비중은 하락하고, 40세 이상은 상승했다. 2011년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 연령은 43.8세로 10년전 40.7세에 비해 3.1세 높아졌다. 베이비품 세대(1946~65년생) 퇴직이 진행되고 있어 노동력 공백과 피부양자 수 급증이 목전에 있다.  

# "한국은 지속 성장형에서 저성장 성숙사회로 진입하는 변곡점에 있다"고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14 한국경제 대예측'에서 진단했다. 노무라는 "한국 경제는 향후 가계부채 문제를 계기로 내수 침체에 대응해야 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또 "해외 경제의 급속한 악화로 인해 한국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수출 환경이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는 경우"를 현재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라고 제시했다. 2008년 리먼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만큼 버틸 체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해 5월 매킨지는 '제2차 한국보고서-신(新)성장 공식'에서 "지금 한국경제는 뜨거워지는 물속에 개구리 같다"며 "신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다면 한국 경제는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산층의 가계 부채부담과 고용 없는 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을 거론하면서 서비스 산업 규제 완화와 일자리 나누기 등의 해법을 제안했다.
 
한국경제의 구조적 위기를 지적하는 담론이 쏟아지고 있다. 저성장 기조 속에 정책·투자 결정은 느려지고(Slow), 산업·근로자들은 늙어가며(Old), 일본 중국에 끼어(Sandwiched) 활로를 찾지 못한다는 'SOS'로부터 일본식 장기 디플레이션 가능성 경고까지.

정부와 정치권 또한 이같은 지적에 공감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014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는 내수활력을 위한 경기부양책 이외에 중장기 성장과 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을 과제로 담았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해 말 전경련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경기 회복이 단기간의 과제라면 장기적으로는 경제의 체질 개선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그동안 추격형 경제에서 벗어나서 선도형 창조경제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공공부문 개혁, 경제민주화, 통상환경 변화 대응, 창조경제 활성화 등을 체질개선을 위한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201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수활력을 위한 경기부양책 이외에 중장기 성장과 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을 과제로 담았다

전문가들도 단기적인 통화, 재정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구조를 바꾸는 노력을 5년 내지 10년간 꾸준히 추진해야한다고 말한다. 실질임금 정체를 개선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분 아니라 대기업의 정규직 고용을 늘리도록 유도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이윤 격차, 임금 격차를 줄여나가도록 임금체계를 개편해야한다. 중소기업들의 구조조정도 촉진해 생산성을 높여야한다. 이를 위해 시장 생태계와 금융부문의 변화도 이뤄져야한다.   

한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월급쟁이 전문경영인들은 과감한 투자나 신성장 동력을 찾기보다 안전위주 수익성만 좇는 경영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기업가의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 의욕이 있어야만 한국경제의 체질개선이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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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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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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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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