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신년사] 신제윤 "신뢰 없이는 금융 존립 불가능"

기사입력 : 2014년01월01일 12:1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금융의 삼성전자, '금융전업가'에서 나온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무신불립(無信不立)"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올 한해 우리 금융이 고민하고 나아갈 바에 대한 화두로 '무신불립'을 꺼내들었다. 신뢰가 없이는 금융의 존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신 위원장은 금융이 처한 현재의 어려움, 사회적‧경제적 변화와 혁신의 요구에 대응해 두 가지 근본적 질문 중 하나로  "금융이 신뢰 받고 있는가?"를 제시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그는 이날 2014년 갑오년 신년사를 통해 "금융의 안정성 확보와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어떻게 보면 상반돼 보이는 두 가지 요구는 금융업과 금융인들이 안고 가야할 숙명"이라며 "금융의 신뢰성 유지를 위해선 금융인의 도덕성을 확보하고 금융소비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 또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시스템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선 그 어떤 행위보다 엄중한 제재를 적용시킬 것"이라며 "만에 하나 도덕적 해이를 가져올 수 있는 시스템 요소들은 없는지 철저하게 검증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설치된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을 통해 불합리한 금융관행에 대한 실태조사와 개선 작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올해에는 그동안 진행된 기반 작업들을 토대로 소비자들이 실제 느끼는 보호의 체감지수를 높이기 위한 과제들을 중점 발굴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또 하나의 근본적 질문으로 "금융이 희망을 주고 있는가?"를 제시하면서 경제‧사회의 변화에 맞춰 금융의 역할도 변화와 재정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 위원장은 "서민금융회사 본연의 기능 회복을 유도하고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개선하여 금융의 온기를 보다 확대시켜 나가겠다"면서 "서민을 위한 '맞춤형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은 시장에서의 자율적인 서민금융공급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모험자본을 활성화하고 이를 창의적 기업과 연결하는 핵심고리인 기술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실물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올 상반기 내에 기술정보의 공공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산재돼 있는 기술정보를 한 곳에 집중․관리하는 민관 공동의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범용성 있는 기술평가정보 뿐만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 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는 민간 기술신용평가기관이 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기술평가정보의 실질적 활용을 포함해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신 위원장은 "금융 역할의 재정립에 맞추어 경쟁력 있는 '금융 고유'의 DNA를 가진 다양한 시장 플레이어들이 육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결국 금융전업가 중에서 나올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신 위원장은 "경쟁 제한적 규제 완화, 금융권 M&A 촉진, 자본시장 역동성 제고 방안 등 새로운 경쟁의 판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미래 역동적 금융의 핵심 파트너는 금융에만 전념하는 '금융전업가'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험자본 활성화 등 창조경제의 융성을 위해서도 금융전업가의 육성은 불가피한 과제"라면서 "우리 금융에 대한 올바른 현실인식과 충실한 해외사례 연구 등을 접목해 구체적인 육성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