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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 금리 재상승 '쟁점', 연준 어디로 가나

기사입력 : 2013년11월11일 15:56

최종수정 : 2013년11월11일 19:28

14일 예정된 옐런 지명자 청문회 '주목'

<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출처: MarketWatch
 [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 10월 미국 고용보고서의 개선 흐름으로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관측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 국채 수익률이 반등하면서 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란 예상이 제기된다.

여기에 오는 14일로 예정된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는 '테이퍼링' 일정 전개와 앞으로 중앙은행 정책 기조의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마이클 J 케이시 칼럼니스트는 10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와 더불어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에서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연준의 정책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변수로는 벤 버냉키 의장의 성명서와 옐런 부의장의 청문회, 11월 고용보고서를 비롯한 주요 경제 지표가 남았지만, 국채 금리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

지난 주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746%까지 올라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를 연기했던 9월 정책회의 이전과 같이 다시 3%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 9월 연준은 정책성명서를 통해 최근 몇 개월 간 금융시장의 여건이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경우 경제 및 고용시장의 회복이 느려질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는 모기지금리와 같은 시장 금리를 직접 지목한 평가로 당시 4개월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40bp(1bp=0.01%p) 상승한 바 있다.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연준은 실제 긴축 행보에 나서기도 전에 필요 이상으로 긴축 효과를 불러왔다고 평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 10월 통화정책 회의까지 미국채 금리는 다시 2.5%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연준은 정책성명서에서 금융시장 여건이 위축되고 있다는 문구를 빼버렸다. 이후 미국채 금리는 12월 테이퍼링 가능성에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추수감사절 쇼핑 실적과 11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남았지만 연준이 최근 국채 금리의 오름세를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오는 14일로 예정된 옐런의 상원 청문회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 강력했던 고용보고서 등 최근 경기 강화 흐름에 대한 입장을 통해 완화정책 회수 시기를 조율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출처:AP/뉴시스)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옐런 부의장이 연준 의장직을 맡을 경우 더 수용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9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경제의 느린 성장률과 물가 수준은 용인할 수 없는 정도로 위험한 정도라면서 앞으로 연준이 명목 국내총생산(nominal GDP) 타게팅이나 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타게팅 수준을 제시하는 등 '정책 가이던스(선제적 안내)'에서 광폭 행보를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옐런 하에서 양적완화 축소 행보가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연준 연구진들의 논문이 양적완화 정책의 효과를 상대화하면서 제로금리 유지 기간의 장기화 약속을 통해 기대인플레이션과 시중금리를 조절하는 등 '최적 제어 모형'에 입각한 평가방식을 제기했는데, 이것이 옐런 지명자의 입장과 맥이 통한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이들의 분석이 맞는다면, 이제 정책의 중심은 자산매입과 대차대조표가 아니라 단기 정책금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낮게 유지할 것인가에 있게 된다.

옐런 지명자의 지명 승인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원 금융위원회 내 민주당이 22명 중 12명을 차지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전원 승인 쪽에 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데일 애널리스트는 "상원 청문회에서 옐런의 지명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옐런이 테이퍼링과 관련해 어떤 힌트를 제공할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청문회 전날 미국 양당이 중장기 재정 협상을 재개하고 이 자리에서 합의가 나올 가능성이 작은데, 이러한 분위기가 청문회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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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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