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창고형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기대 이상의 10월 매출을 발표하면서 소비가 늘어나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각) 코스트코는 지난 3일까지 4주간 매출이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매출은 영업기간 1년 이상 되는 매장에 대해서만 집계되고, 환율과 연료판매 등의 영향을 고려해 평가된다.
이번 매출은 앞서 전문가들이 기대했던 2.6%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이 기간 코스트코 순매출 역시 81억 5000만 달러로 1년 전의 76억 6000만 달러에 비해 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 하락과 환율 등의 여파를 제외한 동일점포 매출은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양호한 매출 발표에도 불구, 코스트코 주가는 미국 정규장에서 1.04% 하락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11월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쇼핑시즌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으로, 앞서 지난달 전미 소매연합회(NRF)는 12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9%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