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소비자 신용이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용카드 사용이 4개월 연속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며 소비 지출의 둔화를 방증했다.
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9월 소비자 신용이 137억 달러 증가해 계절조정치로 3조 5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8월 당시의 142억 달러보다는 소폭 줄어든 것이다.
자동차와 학자금 대출 부문은 전년대비 8.5%, 158억 달러 늘어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10년 5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이기도 하다.
반면 신용카드 사용은 21억 달러 줄어들면서 소비지출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