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영국경제, 건설호조에 '쾌청'… 독일은 무역 불안에 '취약'

기사입력 : 2013년11월05일 16:18

최종수정 : 2013년11월05일 16:18

영국 건설업PMI, 5월 이후 확장세 유지

[뉴스핌=주명호 기자] 유로존을 이끌었던 독일 경제가 무역수지 둔화로 취약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영국 경제는 건설업 호조를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대조적인 진단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영국산업연맹(CBI)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1.4%, 내년에는 2.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 8월 CBI가 전망한 올해 1.2%, 내년 2.3% 성장보다 개선된 수치다.

존 크리들랜드 CBI 사무총장은 "영국의 경기 회복세가 뛰어나기보단 점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이전보다 더 단단해졌다"고 평하며 " 최소 2년 내 기업 투자가 늘어날 것이며 무역 활동도 성장세게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택건설 증가로 인해 건설업 경기가 호조를 지속하면서 영국 경기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예측이다.

4일 발표된 10월 마킷/CIP 건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강력한 수준을 나타냈다. 직전월 58.9를 기록했던 건설업PMI는 이달 59.4로 집계돼 개선된 확장세를 보였으며 전망치 58.9도 웃돌았다. 이로써 지난 5월 이후 영국 건설업 경기는 확장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반면 유로존 경제의 주축이었던 독일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무역수지가 타격을 입어 경제 취약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금융 컨설턴트이자 '익스트림 머니(Extreme Money)'의 저자인 사트야지트 다스는 같은 날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독일의 높은 주변국 의존도가 향후 독일 경제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스는 독일의 무역흑자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 유로존 국가들을 상대로 얻고 있는데 이들 국가의 경제난에 독일도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 기준 유로존 국가를 상대로 독일은 546억 유로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에너지 가격이 상승 압박을 받아 에너지수입 규모가 점차 늘어나는 것도 무역중심의 독일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에너지 수입 대상국은 러시아를 비롯해 리비아, 노르웨이 등인데 작년 에너지수입으로 인한 적자 규모는 270억 유로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