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취득세 소급에도 미분양, 강남 재건축은 '아직'

기사입력 : 2013년11월05일 13:16

최종수정 : 2013년11월05일 13:24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도 문의는 크게 늘지 않아

[뉴스핌=한태희 기자] 주택 취득세 인하 소급 적용 소식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조용했다. 또 정부의 주택대책 발표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도 잠잠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5일 경기도 고양·김포·용인시를 포함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지역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당정 협의에서 결정된 취득세 인하 소급 적용 소식에도 수요자는 심드렁한 분위기다.

주택 거래는커녕 문의 전화에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중인 건설사 관계자는 "소급 적용 소식에도 문의 전화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8.28전월세 대책 이후 꾸준히 계약되고 있기 때문에 주초에서 주말로 갈수록 아파트가 팔리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포 한강신도시 한강공인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입지조건이나 생활 환경을 고려하기 때문에 한번 미분양되면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곳에서) 미분양이 해소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경기도 고양·김포·용인시 미분양 주택은 총 1만3144가구다. 경기도 미분양 주택(2만5500가구)의 51%가 이들 3곳에 몰려 있다.

서울 주택시장 풍향계 역할을 하는 강남구 재건축 단지에서도 이렇다 할 반응은 없었다. 취득세 관련해서 중개업소에 전화가 몇 통 왔지만 '북새통'은 아니었다. 또 전화한 사람은 취득세를 감면 받으려는 사람보다는주택시장이 활성화 될지를 궁금해하는 사람이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내 청룡공인 관계자는 "이곳에선 취득세 소급 적용보다는 집값 하락세가 멈출지, 그래서 앞으로 집을 사도 될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며 "취득세 감면 외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가이곳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별다른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취득세 인하 소급 적용방침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분석이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10억원을 넘나드는 고가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9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선 취득세율이 4%에서 3%로 인하된다. 감면 금액은 1000만~2000만원 수준이다. 이 정도 감면액으론 사람들이 10억원이 넘는 주택구매 시기를 조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 김미선 연구원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고가 아파트이기 때문에 취득세 감면으로 재건축 시장 분위기가 갑작스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