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금융개방 3.0시대] 외국개인 3년내 중국 A증시 투자가능 <단독>

기사입력 : 2013년11월04일 10:24

최종수정 : 2013년11월28일 14:41

자본시장 석학 우샤오추교수 본사 인터뷰서 밝혀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내국인과 QFII등 외국 기관에게만 허용된 중국 A증시에 대한 투자가 오는 2017년께 외국 개인에게도 전면 개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자본시장 최고 권위자중 한명인 인민대 금융증권연구소 우샤오추(吳曉求) 소장은  ‘뉴스핌-인민망 2013 공동포럼’ 참석차 최근 서울을 방문,  외국 개인에 대한  A증시 개방의 전제인 위안화 자본계정 자유태환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어 2017년이면 외국 개인도 중국 증시에서  A주를 매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A증시에 대한 외국인 개인의 투자허용은 외국의 개인이 중국이나 해외에서 획득한 위안화로 중국 내국인 전용 A증시 상장 종목에 대해 자유롭게 매매를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있어 역사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A증시 외국 개인에 대한 개방은 중국 당국이 지난 1990년~1991년 선전 상하이 증권거래소를 출범시키면서 내국인 전용의 A주와 달러조달을 위한 외국인 전용 B주로 나눠 이원화 체제로 운용돼온 중국 특색의 고유한 증시체제가 사실상 막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그동안 내국인 전용 A증시 개방의 실험적 조치로서,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서 QFII(외국인적격 기관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 RQFII(위안화외국인 적격기관투자자) 등 기업과 기관에 대해 단계적으로 개방을 확대해 왔다. 


 인민대 우소장은 중국 IPO 심사 시스템과 증시 정책 등을 비롯해 자본시장 정책 문제에 깊숙이 관여해온 석학중 한명이다.  중국의 인터넷 뉴스포털 텅쉰망이 지난 2010년 중국 자본시장 20년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조사 선장한 결과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상푸린 은감회 주석(당시 증감회주석)등 에 이어 5위에 오른 바 있다.
 
우 소장은 중국의 자본및 금융 계정 규제 완화 속도로 볼 때 오는 2015~2017년에 가면  국내외 자본의 유출입이 크게 자유화되고 금리 및 환율 시장화의 기본 조건도 완성될 것이라며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외국인 개인에 대한 A증시 개방 역시 시간 문제라고 주장했다. 자본시장 확대개방을 겨냥한 금융체제 개혁방안은 오는 9일 열리는 18기 3중전회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중국 자본시장 전문가는 중국 당국이 본토 거주 대만 홍콩 마카오 개인 주민들에 대해 올해 4월부터  펀드외에 직접  A주 계좌도 개설해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허용했다며 기타 외국인 개인에 대해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로 A증시를 개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즉 중국 증감회 당국이 새로운 규정을 마련,  중국에 거주 혹은 직장을 다니는 외국인에 대해 여권, 신분증명서 혹은 영업 허가증과 같은 서류를 지참하고 중국 증권사를 방문하면 A주 계좌를 개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은 이런 과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외국인 개인이 해외에서도 중국 A주 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개방 조치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샤오추 소장은 금리자유화와 환율시장화 등은 자본계정 자유태환에 대한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고 밝힌뒤 최근의 대출금리 자유화에 이어 오는 2017년 이전에 예금금리를 포함해  금리자유화가 실현되면 위안화 자유화가 크게 진전돼 외국 개인의 중국 증시 투자에 대한 여건도 성숙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소장은 시진핑-리커창을 정점으로 한 중국의 현 지도부는 경제체제 개혁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한 정부라며 특히 리커창 총리 측근서 금융정책을 자문하는 지인들의 얘기를 종합해볼 때 금융체제 개혁과 위안화 자본계정 자유화는 당초 정부 목표나 시장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실제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올해 5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2013년 말까지 위안화 자본계정 자유 태환의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라고 인민은행등 관련 당국에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중국 관영언론 경제참고보는  최근 상황으로 볼때 위안화 자본계정 태환 기본 개방 시점은 2015년, 완전 개방 시점 역시 2020년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런 스케줄과 맞물려  A증시도 외국 개인에 개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