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IMF, 내년 韓 경제성장률 3.7% 전망 유지 (상보)

기사입력 : 2013년11월01일 14:51

최종수정 : 2013년11월01일 14:51

구조개혁 없으면 내수회복모멘텀 상대적으로 약세유지할 것

[뉴스핌=김민정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유지했다. 다만 구조개혁 없이는 내수 회복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사벨 마테오스 이 라고(Isabelle Mateos y Lago) 단장을 대표로 한 IMF 협의단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IMF-한국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IMF는 이날 우리 경제가 내년 3.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구조개혁이 없다면 단기적으로 일부 가계 및 기업의 과도한 부채로 내수 회복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협의단은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도 많은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소폭의 추가 시장변동으로 한국이 영향을 많이 받을 가능성이 적지만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출시장 중 어느 곳에라도 예상치 않았던 부정적인 성장률 또는 극단적인 시장 스트레스 상황이 실현될 경우 한국경제전망에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낮은 가계소득 증가율, 부채감소 필요, 보수적인 재정운영계획 때문에 수요가 순수출실적에 많은 부분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급측면에서는 빠른 인구고령화는 잠재성장률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8%로 전망됐다. IMF 협의단은 “봄 추가경정예산 집행 및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2.5%로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며 “대조적으로 수출은 5.5% 성장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처음으로 GDP의 5%에 다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금융부문은 전반적으로 건전하다고 판단했다. IMF는 “거시건전성규제에 의해 은행 단기 대외 차입금이 급감해 은행의 대외 유동성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상쇄됐다”며 “은행들은 자기자본이 충실하고 무수익여신(NPL) 비율이 낮다”고 설명했다.

협의단은 “모기지론의 주택담보대출인정(LTV)비율이 낮고 가계는 완충작용을 할 수 있는 자산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높은 가계대출로 인한 위험을 제한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부 가계의 대출상환능력 부족이 향후 은행 수익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업부문에서도 건설, 해운, 조선 등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섹터는 은행의 건전성 완충자금 대비 보다 높은 리스크로 은행 수익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IMF는 “여름철 시장 혼란기 동안 한국은 일종의 안전 투자처(save haven)로 부상했다”며 “ 낮은 물가상승률, 우수한 재정건전성, 풍부한 외환보유고는 각국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 등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한국을 보다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