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13국감] 정무위, 현재현 등 증인 채택…재계 긴장 고조

기사입력 : 2013년10월04일 18:10

최종수정 : 2013년10월04일 18:10

기관증인 277명 등 1차 확정…향후 회의서 추가 논의 예정

▲새누리당 의원인 김정훈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606호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회의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동양그룹 사태·일감몰아주기·차명계좌거래 등 주요 현안을 추궁하기 위한 칼을 빼들었다.

특히 지난해보다 국감 불출석에 대한 징계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계는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면서 긴장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불출석하는 증인에 대해 징역형 처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정무위 증인 명단이 확정될 때마다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대기업 핵심 임원 줄 소환

새누리당 의원인 김정훈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갑을(甲乙) 논란·4대강 사업 담합 의혹·인터넷 포털 횡포 문제·금융권 차명계좌 및 금융실명제 등과 관련한 기관증인 277명과 일반증인 63명, 참고인 46명에 대한 국정감사 출석요구안을 가결한다고 밝혔다.

동양그룹 CP 사태와 관련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이승국 전 동양증권 사장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야는 오는 17~18일 이틀간 국회에 출석시켜, 기업어음(CP) 불완전 판매 의혹 등 도덕성 해이 문제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대기업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선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사장·손영철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손영철 아모레퍼시픽 대표·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박재구 CU대표,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박봉균 SK에너지 대표·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조달청 입찰담합, 조준호 LG 사장은 기업집단 허위신고, 김충호 현대자동차 대표는 소비자보호 및 직영점·대리점 차별 사안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아울러 공정거래협약을 이행한 실적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김준식 포스코 사장과 위장도급 및 불법파견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의 박상범 대표도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

수입차 불공정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수입차 업계도 증인 대상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마커스 쿤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대표·임준성 한성인베스트먼트 대표·정재희 수입자동차협회 회장 등도 출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4대강 사업의 담함 의혹과 관련한 증인으로 출석해야 하며 최윤 아프로파이낸셜 회장과 이동신 산와머니 대표 등도 과도한 채권 추심 의혹과 관련해 출석요구를 받았다.

◆ 2차 증인 채택 재논의

김정훈 위원장은 이날 합의를 못한 증인에 대한 채택을 추후 회의 때로 미루기로 했다.

민주당이 차명거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노태우 전 대통령·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회장·신동기 CJ 그룹 부사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려고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대형 포털의 횡포 문제로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최세훈 다음 대표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예계 '갑을' 논란과 관련,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채택을 요구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JYJ(김재중·박유천·김준수)와 이들의 전 소속사 대표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소환 문제도 여야 간 이견으로 추후 논의된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