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노키아-블랙베리 이어 대만 HTC도 '기우뚱'..中 매각설 '솔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마트폰 시장 애플-삼성 양강..매출부진에 인재유출 HTC '사면초가'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대만 휴대폰 업체 HTC(宏達電)의 운명이 곧 기로에 설 듯 보인다. 제품 판매 고전에 고위급 임원 줄사퇴 등 기울어져가는 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선전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HTC를 사게 될 것이란 얘기까지 공공연하게 들리고 있다. 얼마 전 매각된 블랙베리(옛 리서치인모션)가 보여줬던 모습과 유사하다.

◇ 실적부진-고위 인사 줄사퇴..中 업체에 인수될 수도

경쟁이 치열해진 스마트폰 시장에서 HTC는 작년까지만 해도 전 세계 시장점유율 5위권 안에 드는 등 선전해 왔다. 하지만 새로 내놓은 제품은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1997년 설립 이후 초기엔 주문자 생산방식(OEM)을 주로 해 왔고,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내놓으면서 시범 출시한 '넥서스원'을 HTC가 제작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던 HTC는 이후 고속 성장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실적은 부진해졌고 최근엔 미국 지사 직원의 20%를 줄이면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기획 및 커뮤니케이션 총괄 책임자였던 제이슨 고든 부사장, 생산을 책임졌던 쿠지 코데라 등 고위 인사들이 회사를 떠났다. 실무자들이 디자인을 빼돌리다가 체포되는 '도덕적 해이' 상황까지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타이페이타임스가 JP모간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HTC는 중국의 저가폰 업체들에 아웃소싱을 맡길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정적인 압박이 큰 이유다. 중국 저가폰 시장에서 HTC는 최근 샤오미(小米)의 선전에 밀리고 있고, 이에 따라 콴타 컴퓨터(廣達), 윈스트론(緯創) 등과 제휴, 중저가폰 생산을 아웃소싱할 것 같다고 JP모간은 전했다.

JP모간은 이런 제휴는 궁극적으로는 인수합병(M&A)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간은 HTC에 '비중축소(Underweight)' 투자의견을 내고 있다. JP모간은 또 HTC의 3분기 매출은 회사측이 내놨던 예상치(500억~600억대만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선 레노버와 ZTE가 HTC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도 나온다.

◇ 헤드폰사 비츠와의 제휴도 끊겨

대만 HTC 스마트폰에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이어폰을 장착한 모습.(출처=Engadget)
고급 헤드폰 업체 비츠 일렉트로닉스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HTC는 지난 2011년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지분을 인수하고 손을 잡음으로써 스마트폰 음질을 높이려는 시도를 해 왔다. 비츠 일렉트로닉스는 미국의 랩퍼이자 음반 프로듀서 닥터 트레(Dr. Dre)의 이름을 딴 '비츠 바이 닥터 드레(Beats by Dr. dre)' 등의 브랜드로 이름을 날려왔다.

비츠는 HTC와 결별 절차를 밟아 왔다. HTC가 갖고 있던 지분 25%를 되사들이기로 했고,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으로부터 5억달러를 투자받았다. 이 과정에서 비츠는 1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NPD그룹에 따르면 비츠는 전 세계 고가 헤드폰 시장의 약 64%를 점유하고 있다.

비츠는 HTC와의 제휴를 끊고 새 투자를 받은 뒤 스피커와 사운드 시스템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비츠는 또 1400만달러를 주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모그(Mog)를 사들이기도 했다.

◇ 애플-삼성전자의 승승장구..블랙베리-노키아-HTC의 퇴진

ZD넷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구도는 시장의 절반 이상을 애플과 삼성전자가 확고하게 잡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와 레노버, ZTE 등이 좁은 시장을 두고 선전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이런 가운데 팜과 노키아, HTC, 블랙베리는 사라졌거나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그리고 노키아와 HTC 등 네 업체의 패인을 리더십의 실패, 변화에 순응하지 않는 고집스러움, 부실한 마케팅, 경쟁업체들의 승리 등으로 분석했다.

(출처=ZDNet)

여기에 HTC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노키아의 무선 특허 3건 가운데 2건을 침해했다는 예비판정마저 내렸다. 최종판정은 내년 1월23일 내려질 예정이지만 예비판정만으로도 HTC엔 '설상가상'인 상황이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