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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연준의장 인준되더라도 험로 예상" - 폴리티코

기사입력 : 2013년09월24일 08:36

최종수정 : 2013년09월24일 08:36

<출처:AP/뉴시스>
[뉴스핌=권지언 기자] 차기 연준의장 후보로 가장 유력시 거론되고 있는 재닛 옐런 부의장의 의회 인준이 쉽지 않을 것이고, 인준을 넘어선다 하더라도 뒤이을 문제들은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3일(현지시각) 정치전문지 폴리티코(Politico)는 옐런이 민주당 전체와 일부 공화당 위원의 지지를 받아 연준의장 인준에 성공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감당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는 인준 이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선 양당이 예산안 및 연방정부 부채상한 문제를 두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폐쇄 가능성이 덩달아 고조되면서 연준의장의 어깨는 더 무거워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연준의 양적완화 점진적 축소(테이퍼링, tapering) 계획을 두고 벤 버냉키 현 의장이 시장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가 지난주 테이퍼링 계획을 잠정 보류하면서 연준에 대한 시장 신뢰 역시 줄어든 상태다.

오펜하이머펀즈 수석이코노미스트 제리 웹먼은 “연준이 완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의 신뢰를 갉아먹었다”면서 “버냉키가 언급했듯이 연준의 두 가지 주요 정책 도구 중 하나가 바로 포워드 가이던스인데 이제 누가 이를 믿겠나?”라고 지적했다.

폴리티코는 버냉키가 임기 마지막, 아마도 12월에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속되는 실업 문제에 우려를 표해 왔던 옐런이 연준 정책위원들에게 버냉키 기조와 반대되는 정책을 설득시키는 작업 역시 쉽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또 옐런 부의장이 앞서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티머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에 이어 차기의장 후보 3순위에 거론됐던 만큼 연준 내 장악력을 확보하는 일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책연구소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인스티튜트 소속 제임스 페토코키스는 “옐런이 오히려 의회나 백악관으로부터 연준의 독립성을 보여줄 수도 있다”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지목하기도 했다.

상원 내 한 고위 민주당 의원은 “옐런이 인준은 되겠지만 시기가 워낙 어렵다 보니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 “공화당이 옐런 인준을 이용해 연준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려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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