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지난 2010년 폐지된 고속도로 교통카드의 미환불 잔액이 지난달 기준으로 325억원에 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19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월부터 지난 달까지 약 3년간 고속도로 교통카드 미환불액 427억원 중 환불받은 금액은 102억1000만원(23.9%)에 그쳤다.
미환불 잔액을 환불 받으려면 2015년 3월 말까지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하이패스센터, 일부 민자노선 톨게이트(대구부산, 서울고속도로) 등에 문의하면 된다. 이 기간이 지나면 미환불 잔액은 도로공사 수입으로 전환된다.
이 의원은 "시민이 몰라서 돈을 못 돌려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미환불된 잔액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부상자와 사망자에 대한 기금 운영과 같은 공적 용도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