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생명공학기업 암젠(AmGen)이 항암제 제조업체 오닉스 파마슈티컬(Onyx)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지난 24일 일제히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암젠이 제시한 인수가격은 주당 125달러로 총 105억 달러(약 11조 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암젠의 제시가는 지난 6월 말 오닉스 종가 86.82보다 44%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현재 오닉스 주가는 116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지난 6월에도 암젠은 주당 120달러에 오닉스 인수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오닉스는 회사 가치를 저평가하고 있다며 암젠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번 보도에 대해 아직 양사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인수 또한 최종적으로 승인된 상황은 아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인수가 체결될 시 2010년 이후 3번째로 큰 제약업계 인수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큰 인수건은 지난 2011년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젠자임을 201억 달러에 인수한 건이다.
암젠에게 이번 인수 규모는 역대 두 번째다. 지난 2001년 암젠은 이뮤넥스를 168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