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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마켓, 신흥시장 죽쑤는 데도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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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SCI, 뉴스핌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불안 등으로 신흥시장이 맥없이 무너지며 위기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프론티어 마켓'이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1일 자 CNBC뉴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 보고서를 인용, 지난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신흥시장펀드를 빠져나간 자금은 21억 달러에 달했지만 프론티어마켓으로는 15억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프론티어 마켓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는 지난주 주식시장에서도 드러났다.

지난주 MSCI 신흥시장지수가 연준의 테이퍼링 악재로 3.6% 급락한 반면 같은 기간 MSCI 프론티어마켓지수는 0.25%가 오른 것. 프론티어마켓지수는 2012년 말 490포인트 부근에서 8월 21일 현재 560포인트까지 14.3%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신흥시장 투자 고수로 불리는 템플턴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 역시 “프론티어 마켓은 상당히 흥미롭다”면서 “특히 아프리카와 같은 프론티어 마켓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현 시점에서 있어야(투자해야) 할 만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프론티어 마켓이 최근 금융불안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덜 입은 것은 인도 등과 같은 이머징 국가들에 비해 외자의 지배를 덜 받는다는 데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안프론티어인베스트먼트 CEO 토마스 허거는 “특히 아시아 프론티어 마켓들은 외부와의 연관성이 덜하다”면서 “이들에 대한 외국인의 영향력이 적고, 실제로 스리랑카와 파키스탄 등으로는 지난 수 주 동안 자금이 오히려 유입됐다”고 말했다.

또 프론티어 국가 증시는 해당국의 경제 성장률에 비해 아직까지 저평가된 상황이라 그만큼 상당한 투자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허거 CEO는 프론티어마켓의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평균 6.9%를 기록했고 올해는 7.2%로 더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프론티어 마켓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프론티어 마켓의 낮은 시장 유동성과 부패 및 폭력 리스크 등이 최근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던 이유라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해 허거 CEO는 지적된 리스크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투자자들이 다양한 프론티어 마켓과 분야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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