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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트폴리오] 잘나가던 프론티어 '급정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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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주가 조정 이후 '숨은 보석찾기' 움직임도

강남 김여사가 먹고 살기 힘들어 집나갔다는 우스개소리가 금융가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은 국내 저성장·저금리에 따른 투자처를 찾지 못해 국제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의 정보 때문에 일면적이거나 일회적인 특징에 혹하기 쉬운 것이 현실입니다. 뉴스핌 국제부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특징과 자금흐름의 추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매월 그리고 분기나 반기별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변화를 진단하고 흐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달 어렴풋한 전망으로만 언급되던 연준의 출구전략이 실체를 드러내고 아베노믹스 회의론과중국 신용위기 불안감이 빠르게 고조되면서 글로벌 시장은 요동쳤다. 하지만 그 어느 곳 보다 잔인한 한 달을 보낸 곳은 바로 올해 초반까지 승승장구하던 '프론티어 마켓'이다.

올 상반기 꾸준하게 상승 흐름을 탔던 아랍에미리트나 파키스탄, 베트남, 카타르, 필리핀 등은 6월 중 고꾸라졌다.

특히 아르헨티나 증시의 경우 6월 한 달 사이 14.71% 밀렸다. 상반기 중 에너지업종 강세와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1세의 교황선출 소식 등에 힘입어 한 때 30%를 넘어서던 연중 상승률(YTD)은 6월말 기준으로 4% 수준까지 곤두박질 친 상황.

지난 달 MSCI 신흥시장 지수군으로 편입된 UAE(두바이지수)의 경우도 6월 중 6.09% 빠졌다. 함께 신흥시장에 이름을 올린 카타르의 경우는 같은 기간 0.41% 오르는 데 그쳤다. UAE와 카타르의 YTD는 각각 36.98%, 10.97%로 여전히 강력한 수준이긴 하다.

아시아 신흥강국으로, 얼마 전 발표된 글로벌 건설업계 관련 보고서에서 향후 세계 건설시장을 주도할 국가 중 한 곳으로 뽑히기도 했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역시 지난달은 모두 죽을 쒔다.

필리핀 증시는 6월 한 달 동안 7.93% 내렸고, 베트남도 7.19% 빠졌다. 인도네시아 역시 4.93% 밀렸다. 다만 6월 말 기준 YTD로 보자면 이 세 곳은 각각 11.23%, 16.29%, 11.63%의 두 자릿수 상승률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6월 주요 시장 변수였던 연준 출구계획과 아베노믹스 회의론, 중국 성장세 둔화 등의 요인 외에도 상품시장 가격 하락세나 대부분 이머징 국가들의 펀더멘털 및 성장전망 악화 역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브라질과 터키, 이집트 등에서 정부에 대한 중산층의 불만이 쌓여 촉발된 대규모 시위 사태 등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터키 증시는 6월 한 달 11.28% 빠졌고, 올 들어서는 2.45% 내린 상태다. 

백만 명 규모의 반정부 시위에서 군부 개입,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직 박탈까지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이집트의 경우 YTD는 아직 13% 상승률을 기록 중이지만 정국 혼란이 불거진 6월 에만 12.62% 급락했다. 20여년 만에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진행됐던 브라질은 6월에만 11.31% 밀렸고 YTD는 22.14% 하락률로 꾸준한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 6월 자금이탈 “LTE 속도”

아이셰어스 MSCI 이머징마켓ETF 지수 지난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EPFR 글로벌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자금은 이머징마켓 펀드에서 5주 연속 빠져나갔고, 누적 유출액만도 채권펀드가 200억 달러, 주식펀드가 250억 달러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머징마켓 주식펀드 유출액은 6월 들어 넷째주까지 198억 6000만 달러가 유출됐는데 이는 2008년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187억 달러를 넘어 서는 수준이다. 동시에 지난달 유출액은 5월 말까지 누적된 유입액 181억 달러를 상쇄하며 단숨에 순유출액 17억 달러를 기록하는 수준이다.

또 전문 펀드평가 기관인 모닝스타가 추적하는 이머징마켓 채권펀드 284개는 5월부터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갔고, 주식펀드 역시 크게 다르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머징마켓 파생펀드 658개 역시 지난 한 달 평균 8.77%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이머징마켓 자산 가격 하락세는 신용위기가 절정이던 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낙폭은 상당한 수준이다.

JP모간 이머징마켓 채권지수는 5월 초 정점을 찍은 뒤로 9.5% 내렸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이머징마켓 채권은 두 달 사이 30%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외국투자자들이 이머징마켓 투자시 기준으로 삼는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6월 중 6.79% 내렸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과 같은 선진국 증시 ETF 등으로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지난 달 미국 증시 ETF와 글로벌 선진국 증시 ETF에 각각 63억 달러와 13억 달러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 그래도 숨은 보석은 있다?

아이셰어스 MSCI 필리핀 ETF지수 지난 1년 추이[출처:블룸버그]
한편 갑작스런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시장은 분명히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 역시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이머징 마켓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있긴 하겠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유출속도가 가속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머징마켓 ETF 중에는 필리핀 ETF가 주목을 받는 모습. 강력한 내수에 기반해 안정적인 재정을 꾸려가고 있는 필리핀 경제는 기업들에 최적의 아웃소싱 대상국이다. 여기에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필리핀을 잇따라 ‘투자적격 등급’ 국가로 상향하면서 필리핀 ETF 역시 지지를 받았다.

아이셰어스 MSCI 필리핀 ETF지수는 6월 들어 다소 꺾이긴 했지만 지난해 9월경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왔다.

최근 ANZ는 필리핀 GDP가 올해 평균 7.1% 성장해 중국에 맞먹을 것으로 내다봤고, 특히 건설과 제조업 부문을 중심으로 강력한 성장 분위기가 연출되고 금융부문으로도 긍정적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최근 아시아에 대한 증시 전망을 하향하면서 필리핀을 비롯해 호주와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에 대해 비중 축소를, 한국과 싱가포르, 태국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를 권고하기도 했다.

또 최근 BofA-메릴린치가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등이 여전히 선호되는 시장으로 꼽혔고,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의견 역시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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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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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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