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 6월 법정관리가 개시된 STX팬오션에 대해 KDB산업은행이 2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20일 산은에 따르면, 오는 22일 개최되는 산은 내부의 투자심사위원회에서 STX팬오션에 대한 2000억원 지원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산은은 지원금액 규모를 정해 놓고 수출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NH농협은행에 동참여부를 타진 중이다.
산은 관계자는 “다른 금융기관들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산업은행 단독으로라도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업회생에 필요하다면 자금지원을 하겠다는 산은의 기본입장에서 나온 결과다.
홍기택 회장도 지난 7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비록 타 금융기관이 꺼리는 분위기라 하더라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업회생을 위해 필요하다면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지원의사를 이미 밝혔다.
산은이 지원하는 채권은 법정관리 이후 기업회생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상환에서 우선권이 주어진다.
산은 관계자는 “STX팬오션은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에 2008~2012년 사이에 59척의 배를 발주해서 선박금융 상환 부담이 2013~2017년 사이에 집중돼 있다”며 자금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자금지원이 이뤄지면 STX팬오션은 자금에서 숨통을 튀우면서 최대한 빨리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회생계획안에 따라 기존 채권에 대해 장기분할 상환과 이자 일부 감면 등 채무조정, 출자전환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추진되는 것이다.
출자전환을 거치면 최대 채권자인 산업은행이 1대주주가 될 전망이고, 재무구조 개선이 되면 STX팬오션은 다시 M&A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산은은 당초 산은PE를 통해 STX팬오션을 인수를 검토했지만 결국 인수하지 않았다.
법정관리를 통해 STX팬오션의 장기용선계약 부실을 상당 부분 털어낼 수 있는 경우에는 재무구조 개선을 거쳐 내년 이후에 시장에 매각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란 결론을 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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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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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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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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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3 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