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2Q 사상최대 실적…올해 투자도 최대(종합)

기사입력 : 2013년07월26일 13:45

최종수정 : 2013년07월26일 13:45

[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 상반기 전체로 110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한 삼성전자는 시설투자도 사상최대 수준으로 늘리면서 경쟁우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7조4600억원, 영업이익이 9조5300억원이라고 26일 밝혔다. 비수기인 상반기 유럽 경기회복도 지연됐지만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로써 상반기 삼성전자의 매출은 110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18조3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9%, 51%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3.1%에서 16.6%로 개선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IM(IT&모바일)부문과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두드러졌고 특히, 부품 사업의 전사 이익 기여도 증가가 컸다.
 

◆ 전사 이익 중 부품 비중 늘어

2분기 부품 사업은 전분기 대비 매출, 이익 모두 성장했다. 이 기간중 DS부문의 매출액은 17조500억원, 매출액은 2조9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의 경우 D램,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는 수급상황 개선과 모바일향 제품의 판매 증대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으나 시스템LSI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판매 감소로 기대보다 실적이 저조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에서 모바일용 D램인 LPDDR3와 3비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3bit-SSD) 등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로 시장리더십을 강화해 실적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14나노 등 첨단 공정기술 경쟁력 강화로 사업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DP(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하이엔드 스마트폰향 판매증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대형 액정표시장치(LCD)도 프리미엄 TV 제품과 태블릿 패널 판매 확대로 성장을 이어갔다. 향후에도 OLED 패널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면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다양화 등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IM부문, 다소 주춤 “비용증가 때문”

IM부문의 스마트폰은 갤럭시S4의 견조한 판매 추이에 힘입어 물량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 특히, 북미, 중남미, 중국 등에서 물량이 크게 늘었다. IM부문의 매출액은 35조5400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조2800억원으로 같은 기간 감소했다.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갤럭시S4 등 신제품 론칭과 연구개발(R&D), 유통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와 PC와 네트워크 사업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IM부문의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 49%, 영업이익 54%의 성장을 이뤘다.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할 가능성도 있지만,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를 상회하는 판매량 추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현준 IM부문 상무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계소 ㄱ발굴하고 좋은 성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voLTE, LTE-A, 풀HD아몰레드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계속 창출해 견조한 수익성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CE(소비자가전)부문에서 TV의 경우 유럽 경기둔화 영향으로 실적 개선은 크지 않았지만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주요 시장에서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고, 에어컨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의 성장을 이루었다.

삼성전자는 TV 사업에 있어서 울트라HD(UHD) TV, 커브드 OLED TV, 60형 이상 초대형 TV 출시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특화형과 실속형 발광다이오드(LED) TV 등을 출시해 시장 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강화와 함께 보급형 제품 라인업도 확대해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IM부문의 영업이익이 약간 감소한 게 아쉽긴 하지만 마케팅 비용이 많이 나온 것이라 부정적이진 않다”며 “디스플레이 패널 실적은 좋았고 반도체나 CE부문은 예상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 사상최대 투자…반도체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최대 규모인 24조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투자 규모(22조8500억원)보다도 1조원 이상 늘었다. 하반기와 내년도 시황을 감안해 투자 규모를 늘릴 가능성도 열어뒀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13조원, 디스플레이 6조5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9조원이 집행됐음을 감안하면 하반기 투자 비중이 높다. 2분기 시설 투자는 5조2000억원으로 반도체 2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3000억원이 각각 집행됐으며 상반기 중 누계로 9조원이 투입됐다.

특히 반도체사업에 있어서 경쟁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집중한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전무는 “예년과는 달리 하반기 투자 집중도가 높다”며 “D램, 낸드의 고부가가치, 차별화 등 경재력을 강화하고 시스템LSI 경쟁력을 공고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디스플레이에 총 6조5000억원의 시설 투자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는 OLED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이명진 전무는 “많은 부분 투자가 OLED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슬로다운할 것이라는 전망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