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2013 미국 대학 순위 1~10위 |
24일 자 포브스는 워싱턴 소재의 대학 생산성 및 비용센터(CCAP)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대학 순위 조사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고등학교 학급성적이나 SAT 점수 등과 같은 '투입요소(input)' 보다는 졸업 후 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 얻게 되는 결과(output)를 기준으로 평가했다는 점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포브스는 학생들의 만족도(22.5%), 졸업 후 성공(37.5%), 학자금 대출 정도(17.5%), 졸업률(11.25%), 권위 있는 장학금이나 펠로우십 수여 비율(11.25%) 등 5개 카테고리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650개 미국 대학에 대한 순위를 매겼다.
포브스는 이 같은 기준을 바탕으로 뽑은 미국 최고의 대학은 스탠포드 대학이었고, 2위는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포모나 대학이 꼽혔다.
매년 미국 국내 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시사 주간지 'US News & World Report' 조사에서 공동 1위로 꼽혔던 하버드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의 경우 포브스 조사에서는 각각 3위와 8위에 그쳤다.
또 프린스턴의 뒤를 예일 대학과 콜롬비아 대학이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이달 초 세계대학랭킹센터(CWUR)가 공개했던 '세계 대학 톱 100'순위에서는 미국의 하버드대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스탠포드는 2위에 올랐다.
세계대학랭킹센터의 대학순위 조사는 설문조사나 대학이 제출하는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교수, 교육의 질, 간행물, 영향력, 특허, 논문 인용,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 배출, 고용 등의 항목을 바탕으로 세계대학평가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한편, US News & World Report 조사의 경우 하버드와 프린스턴대가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스탠포드대의 경우는 6위에 그쳤다. 여기서는 학교 지명도, 졸업생 수, 교수 대 학생 비율, 학교 재정상황, 동문 기부금 규모 등을 토대로 순위를 평가하고 있는데, 통계치 산정법에 따라 순위 등락이 급변할 수 있어 평가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