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북항 재개발사업을 추진중인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사업현황 보고를 받은 뒤 참석자들과 환담을 가졌다. 현장방문에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과 허남식 부산시장, 김무성·정의화 국회의원, 이윤수 한국항만물류협회장,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조감도. |
올해로 개항 137년을 맞은 부산항 북항 재래부두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와 영룍을 같이하며 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주요 항만이었으나, 물동량 증가 및 선박 대형화 등으로 인한 부산신항 건설에 따라 유휴·노후화돼 재개발을 추진하게 된 곳이다.
정부는 부산항만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2008년 사업에 착수,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8조5278억(정부: 2171억원, BPA(부산항만공사): 1조8307억원, 민간투자: 6조4800억원)을 투입해 친수공원과 국제해양관광 및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153만㎡ 중 공원·녹지가 22.9%(27만4000㎡)를 차지하다보니 사업성이 떨어져 정부에서 기반시설에 대해 현재 2200억원 수준의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충장로 지하차도, 보행데크 등에 추가 재정지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현재 기반조성공사가 80% 이상 진행되고 있으며 2016년까지 1단계 기반시설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10만t급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새 국제여객터미널 건립도 추진중이다.
해수부는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을 통해 31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2만1000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